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국민의힘, 정권교체 생각 있다면 양보하라…압도적 승리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10:18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10:18

"이준석의 일벌백계, 의미있는 발언 아냐"
"합당 결렬은 국민의힘 책임…지분 요구 없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세 번째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함 대표가 4일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정말 국민의힘이 야권 지지자들의 열망에 따라 진정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싶어한다면 저한테 양보해달라"라며 "제가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안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저는 단일화 할 생각으로 나오지 않았다. 제가 당선되기 위해서 나왔고, 정권교체 주역이 되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로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가 운영하던 마포구 호프집을 추모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02 photo@newspim.com

안 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안 대표를 종로에 출마토록 하는 방안을 일종의 거래 품목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그건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 자리를 (노리는) 분들이 다른 의도로 그렇게 말씀하신 것 아닌가 싶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지난 3일 단일화와 관련해서 '거간꾼 행세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대 최고급 해당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오는 순간 일벌백계로 처리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내일이면 당대표 권한이 대선후보로 넘어가지 않나"라며 "별로 의미 있는 발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오는 5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당무우선권을 갖게 된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불발된 이유는 전적으로 국민의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국민의당 지분 요구가 과하다고 했는데, 지분 요부한 게 없다"며 "저희들은 처음부터 당대표, 최고위원은 다 사퇴하고 국민의힘 체제로 가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이 정도로 큰 양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협위원장도 마찬가지다. 당협위원장 몇 개를 달라고 해야 지분 요구 아니겠나"라며 "국민의당에 있는 20명 정도의 당협위원장과 공동위원장 체제로 하자고 했다. 대선을 치른 뒤 경선으로 승부해서 이기는 사람이 당협위원장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건 이준석 대표 지론 아닌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지분 요구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 단독 출마를 하기 위해 대선 후보자를 신청한 당원을 배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럴리가 있겟나"라며 "그분이 이미 국민의힘에서 신청을 하고 여러 가지 자격 문제가 있어서 탈락한 분이라고 들었다. 제가 직접 의사소통을 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