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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공업용 요소 98% 중국서 수입…믿는 도끼에 '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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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주 간 무역 마찰 원인
중국, 수출 물량 검사 의무화
정부, 업계와 상세 현황 파악

[편집자] 경유차량에 촉매제로 쓰이는 '요소수'가 최근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정부가 원재료인 요소 수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뉴스핌>은 요소 수입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의 불똥이 한국으로 번지고 있다. 디젤 엔진 차랑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수입이 어려워지면 자칫 국내 물류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한국 정부는 긴급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관련 업계와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외 수입선을 다변화 하는 방법도 업계와 논의 중에 있지만 당장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중국에 읍소하는 방법이 지금으로써는 유일하다. 

◆ 핵심소재도 아닌데 요소수 대란 왜?   

요소수는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생산하는 요소를 주원료로 한다. 한국은 중국 등 국가들로부터 요소를 수입해 증류수를 혼합한 뒤 요소수로 만들어 사용한다. 

요소수는 화물트럭 등 디젤 엔진 차량에 필수적인 원료다. 디젤 차량이 내뿜는 배출가스(질소산화물)를 요소수와 혼합하면 인체에 무해한 질소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바꿀 수 있다. 현재 국내서 운행되는 디젤 화물차 330만대 중 200만대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장착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핵심 품목이 요소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내의 한 택배물류센터 모습. 2021.01.29 mironj19@newspim.com

이 때문에 만약 당장 요소수 공급이 원할하지 않거나 상황이 심각해서 공급이 끊길 경우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명절 때나 있을 택배 대란이 눈 앞에 벌어질 수도 있다. 또한 자동차, 철강, 전자 등 대부분의 제조업종에서 물류 차질로 납품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요소수 수급이 제때 이뤄질 때까지 SCR 설정을 변경하거나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만 환경오염 문제로 확산될 수 있어 당장은 쉽지 않다.   

정부는 국내에서 요소수를 제조하는 롯데정밀화학, KG케미칼 등이 현재 1~2개월분의 재고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장 연내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물류 대란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   

◆ 국내 요소 수입량의 3분의 2는 중국산…공업용은 98% 중국 의존

국내 요소 수입량의 3분의 2는 중국산이 차지한다. 지난해 한국이 전 세계에서 수입한 전체 요소 물량은 약 83만5714톤이다. 이 중 공업용(산업용+차량용)이 37만526톤으로 약 44%를 차지한다. 이중 대(對)중국 요수 수입물량은 총 55만톤이고 이중 공업용이 33만톤(차량용 8만톤 포함)을 차지한다. 공업용 수입물량이 차지하는 비율만 따져보면 89%로 90%에 육박한다. 

올해의 경우는 공업용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한해 한국이 수입한 공업용 요소 물량은 총 31만6821톤으로 이중 중국에서 수입한 물량이 30만9422톤에 이른다. 약 97.7%를 중국에서 넘겨받은 셈이다. 그만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중국발 요소수 대란이 벌어진 원인으로는 중국-호주간 마찰 분쟁을 꼽는다.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이후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석탄을 주원료로 하는 요소 수입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한 마디로 중국이 자국 내에서 사용할 요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나라에 팔 수 없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정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15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요소에 대한 검사를 의무화했다. 만약 상품 검사에 문제가 없으면 수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중국 정부가 사실상 요소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는 게 정부와 업계 중론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에서 요소 수출을 금지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규제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요소 수출에 대한 검사를 처음으로 신청한 것이어서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 정부 중국 측에 신속한 검사 진행 요청…외교 채널 풀가동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 정부는 수요기업별 요청 물량의 수출검사 진행 상황 등 상세 현황 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한 중국 측에 신속한 검사 진행을 요청하는 동시에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수출 의무화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러시아 등 다른 국가로부터 요소를 수입하는 방안도 업계와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중국 또는 대체 수입국가로부터 요소 물량이 들어오면 통관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물량 확보가 선행돼야 가능한 조치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 등과 긴급 수입물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부과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 중에 있지만 우선은 물량 확보가 먼저고 그 이후에나 가능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최근 국내에 나타나는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해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방지하고 요소수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업계와 공동논의하기로 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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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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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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