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SK "채용 평가기관서 개인정보 유출…재발방지 약속"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13:45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13:45

지원자 1600여건 노출, 300여건 유출된 듯
SK 즉각 조치 "개인정보 관리 강회" 사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그룹 채용시험에 지원한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K그룹은 관련 기관 신고와 함께 별도 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SK그룹은 지난 4일 그룹 채용 시험(SKCT)을 운영하고 있는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자 사이트 내 일부 페이지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9일 밝혔다.

SK는 인지 즉시 해당 페이지에 대한 외부 접속을 차단하고 서버 및 DB 접근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 2020.08.25 dlsgur9757@newspim.com

SK의 조치에도 불구 조사 결과 약 1600여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을 확인됐다.

이 중 1300여건은 신고자가 신고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외부 유출 없이 삭제조치 됐다. 나머지 약 300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지원자 성명, 생년월일, 성별, 수험번호, 영역별 결과, 응시일시, 지원회사 등 총 7개 항목이다.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SK는 9일 오전 SK 채용 포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개인정보가 노출된 지원자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안내했다.

또 피해 의심 사항 등 문의에 대한 별도 상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SK는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철저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SK 측은 "지원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해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SK의 사과문 전문이다.

저희 SK는 SKCT를 운영중인 외부 평가기관에서 지원자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노출되었음을 알려 드리며, 이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SK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을 위하여 'SKCT'를 외부 전문 평가기관에 의뢰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4일 공익제보를 통해 외부 평가기관에서 사용중인 SKCT 내부 관리 페이지가 일부 검색 사이트에 검색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응시정보가 열람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열람될 수 있는 개인정보 항목은 SKCT 결과 확인을 위한 성명, 생년월일, 성별, 수험번호, 영역별 결과, 응시일자, 지원회사 7개 항목입니다.
휴대전화번호 및 e-Mail 등 연락처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실제 유출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규모, 인적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개별적으로 이메일 및 문자를 통해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해당 페이지는 검색이 불가능하도록 즉시 차단하였으며, 혹시나 있을 추가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검색 사이트에도 페이지의 삭제를 요청하였습니다.

SK는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시 기록 관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유출로 인한 개인정보 악용 의심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개인정보 오남용으로 의심되는 사항이 있으시거나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아래 연락처로 연락 주시면 성실히 안내 드리고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SK는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여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SK 인재관리위원회 배상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