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上편 에서 이어짐> 중국 A주 증시 예측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가운데 하나인 자금시장과 관련해 중진공사는 중국 인민은행 통화 정책의 무게 중심이 유동성 완화쪽으로 다소 기울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세계적으로는 연말 이후 2022년 까지 기존 양적완화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커지고 통화 정책이 긴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산거품 해소와 부채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진공사 전략팀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경제 하강 압력에 대응, 2022년에 금리인하와 지준율 인하 등을 추진 하거나 적극 재정 정책으로 안정 성장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경우 시장 유동성 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채권 수익률이 떨어질 전망이다.
2022년 중국 증시 전망과 관련해 또 한가지 주목되는 점은 중국 자본시장의 개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진 공사 보고서는 증권시장 개방이 가속화하고 중국 본토와 홍콩증시의 융합이 촉진되는 배경하에서 상하이와 선전에 이어 베이징 증권 거래소가 개설되면서 자본시장 선진화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가계자금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도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시진핑 지도부가 강조하고 있는 공동부유 정책이 각 분야에 걸쳐 속도를 내면서 자본시장 투자 지형도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이와관련 중진공사 보고서는 주민들의 자산이 부동산과 같은 실물 위주에서 금융자산으로 점차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선전 증권 거래소. 뉴스핌 촬영. 2021.11.09 chk@newspim.com |
14.5 계획(2021년~2025년)하의 신 산업 정책으로 중국 경제 사업 구조 업그레이드가 촉진되고 탄소 중립과 신구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하며, 소득 구조의 변화로 소비가 업그레이드되는 것도 2022년 A주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데 있어 염두에 둬야할 포인트로 지적됐다.
중진공사는 2022년 주식 시장에 대해 경제 성장 맥박이 완만해지는데 대응, 당국이 정책적 지지에 나설 것이라며 주가 지수는 큰 변동성 보다 평탄한 그래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부양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주가 지수도 단계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의견을 내놨다. 단기적 기회의 가능성이 있지만 2022년 양회(중국 정기국회, 전인대와 정협) 시즌인 1분기 정책을 들여다 볼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증시 업종 투자전략에서는 2022년 중반까지는 중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조분야, 즉 신에너지 자동차와 신에너지및 과기 하드웨어 반도체 등의 분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 유망 섹터로는 소비류 영역과 농림 수산업 의약 식음료 인터넷 오락 자동차 부품 가전 분야를 꼽았다.
중진공사는 글로벌 양적완화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에따라 미들스트림 분야가 새로운 투자 기회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정책 수혜주와 산업 및 소비 업그레이드, 자주 기술, 탄소중립, 신에너지 테마주, 미래 중미 무역갈등 완화 국면에서의 교역 수혜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