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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대통령 "탄소중립 협력에 북한도 참여 기대"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12:35

최종수정 : 2021년11월11일 12:35

화상으로 개최된 APEC CEO 서밋 '에너지의 미래' 세션 기조연설
"산림협력으로 평화 이룬 사례 많다...항구적 평화 이뤄지길 바란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의 참여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APEC CEO 서밋 '에너지의 미래' 세션 기조연설에서 "나는 오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 의지와 협력이 더 굳건해지길 바라며, 그 협력에 북한도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10.18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탄소배출을 늘리지 않으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은 전 인류의 과제이며, 모두가 협력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북한은 특히 산림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북아 산림협력'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림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다른 나라 사례가 많다"며 "한반도에서도 숲을 공유하고 함께 가꾸며 항구적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한국 기업들은 탄소중립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RE100'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그린 인프라 구축에 520억 달러를 투입하고, 기술과 금융지원으로 산업계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다. 맞춤형 기업지원책으로 기업이 기술 개발과 투자에 나서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분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한국은 2050년까지 그레이수소를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로 100% 전환하고, 그린수소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수소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표준화에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APEC CEO 서밋 '에너지의 미래' 세션 기조연설 전문이다. 

 

저신다 아던 총리님, 바바라 채프맨 의장님,

함께해주신 CEO와 귀빈 여러분,

 

아·태 지역의 혁신과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에너지의 미래'를 논의하게 되어 뜻깊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아·태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기업인 여러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우리는 즉각 행동하고 긴밀하게 협력하여,

'탄소중립 사회'로 전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실천이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는 
비상한 각오와 결의를 가져야 합니다.

 

이제 에너지원으로써 석탄과 석유의 역할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로 문명의 대전환을 이끌어야 합니다.

태양광, 해상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미래 기술과 산업, 새로운 일자리는

'탄소중립'의 목표로부터 창출될 것입니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에너지의 더 빠른 전환과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경쟁한다면,

인류는 새로운 문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연대와 협력과 포용입니다.

'협력 속에서 자유롭게 교역하며, 공동의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APEC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태평양 서쪽의 아시아 국가들은

'배제하지 않는 포용'의 정신을 중요한 가치로 여겨왔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과 '필수의료물품 비축제도' 등을 통해

이웃 국가들의 어려움을 함께했습니다.

한국은 RCEP과 한-아세안 FTA를 토대로

역내 국가 간 공급망 강화와 포용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동쪽과 남쪽 국가들은

에너지 협력과 탄소중립의 비전을 한발 앞서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찾아왔습니다.

중남미 국가들은 '라틴아메리카 에너지기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은 법과 제도를 선도적으로 제정했습니다.

한국 역시 '탄소중립 기본법'을 제정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협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 
한국 국민과 기업, 정부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진하면서,

지속가능 발전을 이루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소개하고

APEC과 함께해나갈 '포용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민간과 정부의 포용적 협력입니다.

한국은 석탄화력발전과 결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8기를 조기 폐쇄했고,
다음 달 2기를 추가 폐쇄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중단했고,

지난 4월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도 중단했습니다.

 

대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분산할 것입니다.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탄소중립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RE100'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린 인프라 구축에 520억 달러를 투입하고,

기술과 금융지원으로

산업계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맞춤형 기업지원책으로

기업이 기술 개발과 투자에 나서도록 도울 것입니다.

 

특히, 피해 산업과 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업종 전환과 노동 이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저탄소 전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와 정책금융을 확대할 것입니다.

 

둘째,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내 협력입니다.

수소는 배기가스를 발생하지 않고,

어느 국가에서나 얻을 수 있으며,

화석연료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미래 에너지원입니다.

2050년, 전 세계 에너지 비중의

13%에서 18%가량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며,

관련 시장은 연간 1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PEC 국가들은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면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수소 프로그램'과

호주의 '국가 수소전략'이 추진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또한 수소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2019년 수소경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여

범정부 수소경제위원회가 출범했고.

기업들도 370억 달러 수준의 대규모 투자에 나섰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수소기업협의체를 결성하여

수소의 생산·유통과 활용까지

수소경제 전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소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고,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역내 수소경제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입니다.

 

한국은 2050년까지 
그레이수소를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로 100% 전환하고,

그린수소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수소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표준화에도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세계 GDP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APEC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게 될 것입니다.

APEC 청정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에너지에 있어서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하며,

한국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셋째, 국경을 넘는 나라 간의 포용입니다.

한국은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유치했고,

기후 재원을 조성하여 이웃 국가들과 동행해왔습니다.

지난 5월 개최한 'P4G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동의하는 '서울 선언문'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지난 COP26에서 2030 NDC를 상향하여,

온실가스 배출 정점을 기록한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는

강도 높은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메탄 감축을 위한 '국제메탄서약'에도 가입했습니다.

 

기후위기에 국경이 없듯, 대응과 협력에도 국경이 없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가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야 합니다.

특히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국은 기후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린 뉴딜 ODA를 더욱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두 배 확대하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할 것입니다.

 

 

기업인과 귀빈 여러분,

 

나는 오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 의지와 협력이 더 굳건해지길 바라며,

그 협력에 북한도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탄소배출을 늘리지 않으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은
전 인류의 과제이며,

모두가 협력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북한은 특히 산림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동북아 산림협력'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산림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다른 나라 사례가 많습니다.

한반도에서도 숲을 공유하고 함께 가꾸며

항구적 평화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우리가 '에너지 전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탄소중립 사회'는

지속적이고 포용적으로 성장하는 세상입니다.

세계 최대 지역경제협력체인 APEC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합니다.

혁신적인 발상과 과감한 도전, 포용적 리더십으로

아·태 지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기업인 여러분이

'탄소중립'의 문을 여는 주역입니다.

새로운 에너지로 만드는 새로운 문명,

바로 지금, 우리가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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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4%·국민의힘 34.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p)로 벌어졌다. 한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던 18~29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4%로 직전 조사 대비 0.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3%로 직전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3.9%에서 4.0%로 0.1%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0%에서 1.9%로 0.1%p 하락했다. 진보당은 1.2%에서 0.8%로 0.4%p 떨어졌다. 기타 다른 정당은 1.5%에서 3.5%로 2.0%p 올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8.7%에서 7.2%로 1.5%p 줄었다. '잘모름'은 0.7%에서 1.0%로 0.3%p 올랐다. 연령 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만 18~29세는 민주당 55.8%, 국민의힘 24.2%, 개혁신당 6.5%, 진보당 1.5%,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9.0% 등이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3.0%,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9.3%, 지지 정당 없음 7.4% 등이다. 40대는 민주당 60%, 국민의힘 27.4%, 조국혁신당 2.7%, 개혁신당 1.0%,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6.5%, 잘모름 0.6%다.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0.5%,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1.4%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8%,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0.6%,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4.3%, 잘모름 2.2%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6.3%,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4.8%, 지지 정당 없음 7.9%, 잘모름 1.3% 등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6%,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9%, 잘모름 1.0%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7.6%, 잘모름 0.9%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6%, 기타 다른 정당 4.7%, 지지 정당 없음 12.2%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9%,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8%, 잘모름 1.3%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지지 정당 없음 7.2%, 잘모름 3.0%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2.1%,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1.2%,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2.9%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2%,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6.6%, 잘모름 0.6%다. 여성은 민주당 48.9%, 국민의힘 31.5%,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7%,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7.7%, 잘모름 1.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 때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논란이 있었다"며 "이대남들은 국민의힘 지지, 이대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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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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