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TOP5 금융도시' 서울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본격화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13:11

최종수정 : 2021년11월11일 13:11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세계 5위권내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전을 본격화한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밝힌 '서울비전 2030'에 포함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전략이기도 하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외 자본 및 기업 유치전략을 담은 '아시아 금융도시, 서울' 기본 계획이 이날 공개됐다.

지난 2010년 '여의도 글로벌 금융중심지 조성 종합추진계획' 이후 11년만에 수립한 금융산업 육성계획인 이번 기본 계획에서는 ▲금융산업 성장생태계 구축 ▲디지털 금융산업 역량강화 ▲비즈니스 환경 조성 ▲금융도시 브랜드 강화 4대 분야, 15개 핵심과제로 구성돼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2418억원을 투입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여의도 금융가 [사진=서울시] 2021.11.11 donglee@newspim.com

먼저 시는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을 2024년 출자(출연) 기관으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 시 산하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 내 '인베스트서울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투자청을 통해 유치한 기업에는 사무 공간부터 임대료, 기업 컨설팅, 언어·생활 지원 같은 인센티브를 원스톱 지원한다. 해외금융 기업에 임대료의 최대 70%를 지원하는 '서울국제금융오피스'도 내년 여의도에 추가로 문을 연다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한다. 내년부터 고용보조금은 기존 5000만원에서 최대 2억 원으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시 임대료 지원도 현행 50%에서 최대 75%까지 확대하도록 제도 변경을 추진한다. 주52시간 규제, 법인세 감면 등 시비로 지원 가능한 부분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코로나 이후 급부상한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외 핀테크 기업 지원과 인재양성에도 나선다. 여의도에 조성한 국내 최대 서울핀테크랩에 이어 내년 마포에 제2서울핀테크랩을 개관한다. 내년부터 서울핀테크랩,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시가 보유한 시설을 통해 매년 3000명의 현장형 인재 양성도 본격화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시는 2030년 외국인직접투자(FDI)를 117억 달러(2021년 3분기)에서 300억 달러로 3배 이상 늘릴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서울 소재 외국계 금융기관도 100개사를 추가로 유치해 25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금융 대전환의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해 서울의 금융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세계적인 금융허브, 새로운 디지털 금융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서울시, 중앙정부, 국회 등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