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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정부, 재고량 공개했지만…"찾아가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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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요소수 재고 인터넷 통해 하루 2회 공개
재고 집계 시점과 공개 시점 2시간 차이나 실효성 떨어져
"마스크 대란 때처럼 왜 못하나", "일관성 없는 정책 반복"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정부가 전국 거점 주유소의 차량용 요소수 재고 정보를 공개했지만 현장 혼란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요소수 재고가 있는 주유소를 찾아 돌아다니던 운전자들은 실제 재고량이 다르다며 이번 대책에도 불만을 쏟아냈다.

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인 16일부터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오피넷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용 요소수 거점 주유소의 재고 현황을 공개했다. 재고 현황은 오후 2일(낮 12시 기준), 오후 8시(오후 6시 기준) 하루에 두 번씩 발표됐다.

대상은 고속도로 휴게소(76곳), 내륙물류기지(4곳), 항만내·인근(20곳), 국도변 화물차 휴게소(4곳) 내 주유소 총 104곳다. 이들 주유소는 정부가 지난 13일부터 차량용 요소수 180만 리터를 공급한 곳이다.

하지만 공개 첫날 일부 주유소에는 요소수가 이미 절반 이상 소진됐거나 아예 들어오지 않았다. 공개된 주유소별 재고 현황에 따르면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주유소(평택 방향), 충북 청주시 옥산 주유소(부산 방향), 대구 달성군 현풍 주유소(마산 방향) 등 오전부터 요소수가 입고되지 않았다.

공개된 재고량이 실제 재고량과 다른 경우도 있었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벌곡 주유소(대전 방향)는 이날 12시 기준 요소수 재고가 950리터가 있다고 공개했지만 오후 2시 실제 보유량은 200리터에 불과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정부가 16일부터 전국 104개 거점 주유소 요소수 재고량을 공개했다. 화면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공개된 요소수 재고 현황. 2021.11.17 filter@newspim.com

이와 관련, 인천에서 대전으로 화물을 운반하는 화물기사 박석규(38)씨는 "마스크 대란이나 잔여백신 때처럼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집계 시점이랑 발표 시점이 2시간 차이가 나는데 주유소를 찾아간다고 한들 요소수가 남아있겠냐"고 지적했다.

화물기사 오태성(55)씨는 "거점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넣었지만 운이 좋아 찾은 것"이라며 "안산에서 광주까지 장거리 운전을 하는데 재고까지 확인해야 하니 이중고다. 운전 중 핸드폰 보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덤프트럭 운전사 김모(42)씨도 "헛걸음 쳤다는 사람도 있고, 주유소 서너군데 돌아다니는게 더 빠르다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재고 정보 공개 방식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전날까지 요소수 공개 방식을 밝히지 않는 정부는 국토부 홈페이지 등에 '요소수 중점 주유소 재고현황 공지' 한글(HWP) 파일과 PDF 파일을 게시했다. 홈페이지 하단에 배너를 배치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 제공을 기대했던 운전자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금천구에 사는 정지은(37)씨는 "마스크 대란 때는 실시간 재고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으면서 요소수 대란은 왜 못 만드냐"며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한다면 혼란은 최소화 할 수 있을텐데, 급하게 땜질처방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운전자의 경우 요소수 재고량 파악이 더 힘들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기 김포시에 사는 유수영(40)씨는 "한글이나 PDF 파일은 스마트폰에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런 점도 생각해야하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요소에는 여전히 요소수를 찾는 전화가 빗발친다. 경기 부천시 한 주유소 관계자는 "트럭 기사, 화물 기사가 주 고객층인데 그분들이 요소수가 왜 없다고 따질 때마다 솔직히 할 말이 없다"며 "없는 요소수를 못 구하니 서로가 죽을 맛"이라고 토로했다.

9일 전북 익산시 실내체육관 앞에 요소수를 구매하려는 인파가 몰려 있다. 익산시는 호남 유일의 요소수 생산업체인 아톤산업과 요소수 부족 사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등록 차량에 요소수를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 [사진=익산시] 2021.11.09 lbs0964@newspim.com

서울 영등포구 주유소 관계자는 "요소수 구경 못 한지 2주 넘었는데 숨기고 판다는 오해를 받는 거 같아 기분이 나쁘다"며 "정부가 일관성 없이 정책을 하다보니 이런 사달이 벌어졌다. 중국에 너무 의존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거점 주유소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만1000개 주유소 중 100개 주유소에 우선으로 하려니 (수요가) 너무 몰린다"며 "1천400개까지 늘려 요소수가 어느 주유소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인터넷에 띄워 국민들께 알리겠다"고 말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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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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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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