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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1등급 커트라인 하락…"국어 82~85점에서 형성될 듯"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16:54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17:00

입시기관, 대체로 1등급 커트라인 하락 예상
특정 선택 과목에 여전히 1등급 비율 높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처음 도입한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주요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합형 수능은 계열 구분 없이 진로·적성에 따라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취지였지만, 시행 첫해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육방송(EBS)와 종로학원, 이투스, 진학사 등 주요 입시기관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산정한 예상 등급 커트라인은 전년도 수능보다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종로학원 2022 대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2021.11.19 kimkim@newspim.com

우선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주요 입시기관이 추정한 국어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82~85점까지로 형성됐다. 선택과목별로 살펴보면 '화법과 작문'은 종로학원 85점, EBS 84점, 진학사 83점 등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매체'는 종로학원이 83점, EBS와 진학사가 82점이었다.

수학은 81~88점사이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됐다. 선택과목별로 살펴보면 '확률과 통계'는 EBS가 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종로 86점, 진학사 85점이었다. '미적분'을 선택한 그룹에서는 종로학원 84점, EBS 82점, 진학사 81점이었다. '기하'는 종로 85점, 진학사 84점, EBS 83점 등이었다.

국어는 1등급 커트라인이 88점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봤을 때보다 낮았고, '공통·선택과목' 구조에서 유사한 난이도였다고 평가하는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도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 1등급 커트라인은 화법과 작문이 90점, 언어와 매체가 85점이었다.

지난해 수능 수학 가형과 나형 1등급 커트라인이 모두 92점이었지만, 올해 수능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6월 모의평가 1등급 커트라인은 확률과 통계 90점, 미적분 84점, 기하 86점이었다.

한편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의 1등급 비율은 지난 모의평가보다 상승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투스가 올해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등급 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 비율은 21.3%로 지난 6월(9%)과 9월(13.1%) 모의평가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1등급 내 '미적분' 선택 수험생 비율은 69.9%로 지난 6월(82.4%)과 9월(76.9%)보다 소폭 줄었다. '기하'는 이번 수능에서 8.7%로 지난 6월(8.7%)과 같은 수준이었다.

국어는 이번 수능에서 1등급 내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비율은 21.3%로 지난 6월(9%)과 9월(13.1%)에 비해 상승했다. '언어와 매체'는 이번 수능이 69.9%로 지난 6월(82.4%)과 9월(76.9%)에 비해 낮아졌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1등급 내 점유율 격차 감소는 여러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진=EBS홈페이지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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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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