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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00] 20대 대선 결정하는 그들…2030 MZ세대, 키플레이어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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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홍준표 지지자 표심 향방 촉각
이재명 광폭 vs 윤석열 접점 천천히 확장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여야 대선 주자의 전쟁터가 2030 세대 표밭으로 향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번째 지역선거대책위원회는 중앙선대위 쇄신 의지에 발맞춰 2030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와 동시에 이 후보는'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젊은 세대와 접점을 넓히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역시 '무주공산(無主空山)' 2030의 마음을 잡기 위한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선대위 산하 청년 조직 설치 계획이 대표적이다.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바로 다음 날 '대한민국 청년의날' 행사에 참석하는 등 2030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단 의지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6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가 김기현 원내대표로부터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 2021.06.11 leehs@newspim.com

◆ 2030 정치 효능감 끌어낸 오세훈·이준석·홍준표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데는 2030의 압도적 지지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오 시장의 당선으로 정치적 효능감을 맛본 2030은 이후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당선, 홍준표 의원을 중심으로한 대선 경선 흥행에 이르기까지 전에 없던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준석 대표는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1월 5일 전당대회 후 윤석열 후보와 '2030 탈당 러시'을 둘러싼 갈등을 겪기도 했다. 홍준표 의원의 2030 진성 지지자들이 당에 등을 돌리면서 대선 후보 입장에서는 이들의 표심을 회복하는 것이 최대 난제로 자리했다. 

이 대표 역시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2030 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동시에 젊은 당원의 유입을 대거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보수의 취약지였던 '호남'의 변화까지 이끌었다. 이런 긍정적기류가 윤 후보의 최대 경쟁자였던 홍 의원에게로 이어지면서 윤 후보는 2030 등 지지층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경선 당시 홍준표 열풍을 대변했던 단어 '무야홍'(무조건 야권 대선 후보는 홍준표)은 일찍이 네트워크상에서 이뤄지는 자발적인 놀이 문화 '밈(meme)'으로 자리 잡았다. 앞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행어였던 '무야호'에서 파생된 무야홍 밈이 2030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홍 의원이 윤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었다. 홍 의원도 이를 활용해 지지율 상승에 박차를 가했고 이 덕분에 민심에서만은 윤 후보보다 우위를 차지 한 바 있다.

현재는 갈 곳을 잃은 홍 의원 지지자들의 2030 표가 무주공산에 처한 셈이다. 사실상 2030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생인 정치권 한 관계자는 2030이 대선의 키플레이어로 부상한 것에 대해 "과거 지역 투표가 컸다고 하면 이번에는 세대투표 경향이 굉장이 짙어질 것"이라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한 것은 보시다시피 20대에서 압도적인 지지와 몰표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그 모델이 다시 한번 이제 재현될 확률이 크다"고 봤다.

특히 무주공산 상황이 된 홍준표 의원을 향한 젊은 세대의 표심과 관련 "2030의 정치적 관심이라는 것이 굉장히 고관심이 쉽지 않고 느슨한 형태다. 일부 떨어져 나간 지지자들은 당의 경선 과정을 굉장히 꼼꼼하게 챙겨보면서 한 후보를 특정하게 밀어주고 영향력을 끼치고 밈을 만들고, 그런 인터넷에서 강한 영향을 끼치던 사람들이 지금 탈당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론을 선도하는, 나름대로 2030 세대에서 오피니언 리더가 된 적극적인 지지층들이 이미 떨어져 나가서 (윤 후보에게)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서히 다수의 수치가 일부 수치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도 진단했다.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의원을 언급하고 또 2030에 대한 반성을 꺼내는 행보는 아주 '무서운 전략'이라고까지 평가했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불만을 표한 이들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한번 해볼 만 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4월 8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으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04.08 pangbin@newspim.com

◆ 野 "2030 몰려오던 황금 같은 기회 흘려보내면 안 돼" 자성  

오세훈 시장부터 홍준표 의원까지 이어지는 2030 정치참여 열풍은 오롯한 야당의 성과였다. 오세훈 시장의 당선 후 헌정사상 최연소인 30대 제1야당 당수 이준석의 등장, 대선 경선 탈락 후에도 '청년의꿈'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놀이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에 이르는 3인방의 존재감은 가히 압도적이란 평가가 잇따른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비해 같은 보수 진영의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갈 곳을 잃은 2030표를 흡수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 같은 위기감을 인식하듯 이재명 대선 후보는 '광폭'에 가까운 친 2030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후보에 맞설 윤 후보의 2030 정책과 비전 제시가 부족하다는 성토의 목소리도 높다. 즉 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던 2030의 표심이 고스란히 윤 후보에게로 흡수되지 않을 것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솔직히 요즘 당 상황을 보고 있으면 답답하다. 불과 몇개월 전만 해도 활력이 넘쳐나던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이라며 "경선 이후 우리 당은 줄다리기와 기싸움으로 시간을 버리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어 "매우 위험한 방향이지만, 어쨌든 상대 후보는 정책과 비전을 내놓고 있다"며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기존의 저희 당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물밀 듯이 몰려오던 청년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것 같지는 않으신지"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몇년 만에 찾아온 것인지 모르겠다. 이 황금 같은 기회를 그저 흘려보내는것 아닌가 하는 답답한 마음에 푸념해 보았다"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2 kilroy023@newspim.com

◆ 이재명 "청년들의 가장 합리적 선택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재명 후보는 연일 친 2030 행보를 보이며 유권자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일단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대담에서 "나도 소통을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홍준표 현상' 때문에 '그게 아니구나'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우리 세대는 기회가 부족한 (지금) 사회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고도 부연했다.

이 후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 등장해서도 "청년들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이재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적는 등 2030과 직접 소통을 늘리고 있다.

이 후보는 청년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면접 수당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에 '일자리 우수기업'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지난 15일 e-스포츠 발전 의원모임에 참석해 국군 내 e스포츠단 창단도 제안했다. 이 후보는 "군대에 가는 게 고통이 아니라 새롭게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해 국제대회에도 출전하고 실력을 양성할 기회로 만드는 게 어떻겠느냐"고 피력했다.

청년층과 교감을 통해 MZ세대(1980년 초~2000년대 초반 출생) 민심을 확보하는 전국민생탐방 캠페인 '매타버스'에도 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 첫 일정으로 지난 12일 보수의 텃밭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을 시작으로 8주간 매주 3~4일 일정으로 총 전국 8개 권역을 돌고 있다. 버스 내부에 스튜디오를 설치해 유튜브 라이브도 진행, 국민들과 실시간으로도 소통한다. 

특히 매타버스 프로젝트는 버스 내부 스튜디오에 MZ세대를 초청해 대화하는 'MㅏZㅏ요 토크'(마자요 토크), 차박용 차량으로 캠핑을 하는 '명심 캠핑' 등을 통해 2030 청년층과의 교감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광주에서 출범한 이 후보의 첫번째 지역선대위도 눈길을 끈다. 이 선대위는 10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제외한 9명 모두 청년으로 구성했다. 만 18세로 선거권을 가진 고등학교 3학년 남진희 학생도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당 점퍼를 입고 인사하고 있다. 2021.11.05 photo@newspim.com

◆부활한 '민지야 부탁해'...최종 후보 선출 직후 "청년과 함께하겠다"

윤석열 후보는 경선 과정 중 MZ세대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지야 부탁해'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영상 공개 외에 이렇다 할 청년 소통 행보를 보이지 않았단 공세를 받아왔다.

윤 후보는 MZ세대에 대한 관심은 갖고 있으나 이 후보에 견줘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민지는 MZ의 이름을 의인화한 것이다. 캠페인은 MZ세대가 당면한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였다. 제안 내용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직접 답변하고, 제안자를 비롯한 관계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캠프의 정책 및 공약으로 소개할 예정이었다. 

윤 후보는 최근 들어 자신의 취약 지지층인 MZ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젊은이들이 진취적인 기상으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지 못해서 대단히 미안하다.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서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도 관람했다. 이날 윤 후보는 한국시리즈 기념 모자와 우리나라 야구 국가대표 유니폼 점퍼를 입고 발걸음을 했다. 윤 후보의 야구 관람은 2030에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민심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25일에도 서울대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 총회를 찾아 대학생들의 고충을 들었다. 윤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청년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정 후에는 이 대표와 함께 청년층 유동 인구가 많은 관악구 신림역 거리를 찾아 깜짝 거리 유세를 가졌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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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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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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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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