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김준 SK이노 부회장 승진...배터리·친환경 사업 속도낸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17:21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17:21

배터리 사업, '그린 중심 성장' 미래가치 확보 평가 받아
"2022년 파이낸셜스토리 본격화 원년…기업가치 제고할 것"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취임 이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와 분리막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기존 정유, 화학 사업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시키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낸 결과다.

김 총괄사장은 내년을 '탄소에서 그린(Carbon to Green) 중심'의 파이낸셜 스토리 본격화 원년'으로 삼고 배터리 사업에서는 본격적인 선두 기업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김 총괄사장의 부회장 승진 등을 포함한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총괄사장은 내년 1월 1일 부회장으로 공식 승진한다.

이번 인사에서 김준 총괄사장은 그린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미래가치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21.12.02 yunyun@newspim.com

김 총괄사장은 그룹내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가이자 전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8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석유, 석유화학, 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 왔다. 그룹 전체의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 계획, 비즈니스 개발 관련 업무도 거쳤다.

2017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후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와 분리막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Green Anchoring)해 배터리와 분리막 사업 을 각각 글로벌 5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온의 배터리 수주잔고는 김 총괄사장의 취임 첫해인 2017년 60 GWh에서 올해 10월 기준 1.6 TWh로 4년 만에 26배 이상 증가했다. 금액 기준 약 220조원이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와의 합작사 설립과 현대차그룹, 다임러, 폭스바겐 등 글로벌 OEM 등의 수주를 지속 늘린 결과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816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등 초기 비용 증가 영향으로 98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미국 제1공장, 헝가리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는 내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사업 자회사 SKIET를 성공적으로 상장 시켰으며 연간 생산규모 14억㎡를 2023년 21억㎡, 2025년 40억㎡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배터리업계가 주목하는 폐배터리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사업에서는 수산화 리튬 회수 기술을 자체 개발해 5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활용하면 최초 리튬 채굴시 발생하는 탄소를 40~70%까지 줄일 수 있다.

김 총괄사장은 기존 정유, 화학 사업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Green Transformation) 시키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 그는 지난 7월 스토리데이를 통해 2025년까지 30조원 투자해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다.

핵심 전략은 ▲배터리 중심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기존 사업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온실가스 배출 0(제로)인 넷 제로(Net Zero) 조기 달성 등이다.

특히 화학 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을 중심으로 '리사이클(Recycle)기반 화학 사업 회사'로 탈바꿈하고 폐플라스틱 100% 재활용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총괄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계열 전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이는 기능과 신규사업 개발 및 연구개발(R&D)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인 BMR(Battery Metal Recycle) 추진담당'을 신설하고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성장 전략 추진과정에서 중요한 기술·공정 등의 검증을 위해 전사 연구개발(R&D) 담당인 환경과학기술원에 분석솔루션센터를 신설했다.

또 SK루브리컨츠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도 각각 '그린 성장본부', '품질경영실', 'E&NV담당'을 신설해 그린 사업 발굴, 품질기술 고도화 등에 나선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022년을 파이낸셜 스토리 본격 실행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파이낸셜 스토리 가속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