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나이지라아에 다녀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확진된 목사부부의 초등학생 아들을 비롯, 인천의 오미크론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모두 30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1명이 숨졌다고 3일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의 모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일 숨졌다. 이로써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155명으로 늘어났다.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A 목사 부부의 10대 초등학생 아들 B군도 감염되면서 인천지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B군은 지난 달 25일 이뤄진 1차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자가격리 중 진행한 2차 검사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과 방역 당국은 B군이 재학 중인 인천의 모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B군은 지난달 25일 등교했다가 목사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곧바로 하교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은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주거지까지 차로 데려다 준 후 오미크론에 확진된 C씨와 그의 아내가 지난달 28일 방문한 교회를 이달 12일까지 폐쇄 조치하고 신도 81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C씨 아내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 서구 제조업체, 미추홀구의 노인보호센터 등 집단감염 시설과 관련,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해외입국자 1명도 확진됐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56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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