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울진 8일 오전 신규 확진 3명...엿새만에 진정세

기사입력 : 2021년12월08일 11:08

최종수정 : 2021년12월08일 11:08

울진군, 8일간 7732명 검체 검사 확산 차단 '총력'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월 들어 두자릿수 확산세가 이어지던 경북 울진에서 8일 오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이 발생해 전날의 12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달 30일 신규확진자 4명 발생을 시작으로 이달 3일 두자릿수로 늘어나면서 닷새째 이어지던 증가세가 이날 3명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확산세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선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진단이 나온다.

울진지역에서는 지난 달 29일 지역 주민 한명이 인근 포항지역 병원 진료위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후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와 마을주민 등에 대한 검사결과 이튿날인 30일, 확진자 4명이 발생한데 이어 1일 5명, 2일 1명, 3일 12명, 4일 12명, 5일 12명, 6일 14명, 7일 12명 등 8일 동안 7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코로나19 이동선별소 검체검사. 2021.12.08 nulcheon@newspim.com

울진군은 특정지역 중심의 집단감염이 아닌 다수의 읍면지역에서 산발적인 확산 양상을 보이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선별소를 긴급 설치하고 주민 대상 전수 진단검사에 들어가는 등 신속한 방역 대응에 들어갔다.

이 기간 울진군은 후포면과 평해읍, 기성.북면.죽변면지역에 동시다발로 이동선별소를 설치하고 7732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울진군민 전체 인구 4만8000명 기준 16.1% 규모로 울진군민 10명 당 1.6명이 검체검사를 받은 셈이다.

울진군은 또 확산세가 이어지자 공공시설물과 노인복지시설 등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예정된 스포츠행사 등 공식.비공식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았다.

특히 오는 24일로 예정된 죽변수산물축제를 전격 취소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등 6개 학교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또 이 기간 보건소와 읍면 소재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의 고유 업무를 중단하고 보건인력을 포함 연인원 1450여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이동선별소 운영에 들어가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코로나19 이동선별소 검체검사. 2021.12.08 nulcheon@newspim.com

울진군은 8일부터 울진의료원 주차장에 임시선별소를 설치하고 오는 12일까지 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기존의 울진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함께 후포면과 기성면 척산시장 광장에 이동선별소를 운영하는 등 방역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또 읍면별 마을방송과 재난문자 등을 통해 백신 3차 접종과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시설 대상 방역소독을 집중하고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울진군 방역 관계자는 "이번 확산세가 지역별로 산발적인 발생 양상을 보이며 확산세가 이어져 확산 차단에 어려움이 뒤따랐다"며 "연말연시를 앞두고 모임이나 타지역 방문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쓰기 등 개인방역수칙 철저 준수와 함께 고령층 백신 추가 접종과 청소년 예방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8일 오전 10시 기준 울진지역 누적 확진자는 136명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