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외환] 미 달러화, 오미크론 우려 후퇴에 하락…호주 달러 강세 지속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05:55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07:20

유가 상승에 크로네 등 관련 통화도 절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계속 약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54% 내린 95.85를 기록했다.

화이자(PFE)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NTX)의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할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나타났다는 소식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지지하며 미 달러화를 상대적으로 약하게 했다.

지난 주말 이후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증상이 기존에 우려했던 것보다 경미하다는 소식도 연달아 전해지고 있다.

결제 회사인 캑스턴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약해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변이에 감염돼도 증상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보고가 이 같은 현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로화 동전과 영국 파운드화 동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위험 선호 현상이 지지되면서 상품 관련 통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호주 달러/미 달러 환율은 이날 0.79% 상승한 0.7176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중국 통화당국이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경제 전반으로 미치는 상황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선 점 역시 호주 달러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지난 6일 지급준비율(지준율)을 8.4%로 0.5%포인트 인하했으며 전날에는 재대출 금리도 0.25%포인트 낮췄다.

브라운 애널리스트는 호주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통화당국의 완화적인 정책이 호주 달러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 속에서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의 통화인 크로네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크로네 환율은 전장보다 1.70% 하락한 8.8658크로네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1센트(0.4%) 오른 72.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38센트(0.5%) 상승한 75.82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 속에서 재택근무 권고 등 제재 조치를 취하면서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다.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568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0.06% 내린 1.3236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