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美 안보보좌관 "美, 중국 견제능력 강화...한미·미일동맹도 강력"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08:28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08:28

설리번 보좌관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맞서 동맹국과 공조 강화"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미중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의 중국 견제 역량이 강화됐으며 한국, 일본과의 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리는 북한 위협 등 역내 도전이 진화함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대응도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원'이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미국은 1년 전보다 더욱 강력한 위치에서 중국을 상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중국이 제기하는 다양한 도전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 등과의 공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협의체인 '쿼드'가 정상 차원으로 강화되고, 역내 집단적 역량을 강화할 미국·영국·호주의 새로운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가 출범했다고 말했다.

또 백악관에서 한국 대통령,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한미, 미일)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지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나 이런 상황이 중국과 협력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기후위기를 포함해 이란 핵 협상 등 역내 안보 현안 등에서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효과적으로 경쟁하며 책임감을 갖고 이 관계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은 어떤 유사 상황에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분명히 하는 것"이 미국 정책의 핵심이자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국은 타이완관계법 아래에서 타이완과의 안보 관계를 유지하고, 역내와 전 세계에서 동맹, 파트너와 관여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준비한다"고 설리번 보좌관은 거듭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타이완을 직접 방어할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가정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명히 하기 위해 억지력 등 모든 능력을 집중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대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9일부터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관련해 민주주의 국가가 중국, 이란, 러시아 등 주요 독재국가와 구별되는 점은 "자체 비판과 자체 수정, 그리고 개선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장기적으로 민주주의가 결국 승리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콜린 칼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미국과 한국의 새로운 작전계획 수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 위협 등 역내 도전이 진화함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대응도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 차관은 "한국과 우리의 계획은 견고하고 북한이 야기하는 위협의 진화와 역내 다른 도전에 따라 계속 진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서욱 한국 국방장관과의 연례 안보협의회에서 북한의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작전계획 수립에 합의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