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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역대급으로 어려웠다…통합형 첫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1:00

국어 만점자 고작 28명
영어 1등급 비율 6%, 전년 대비 반토막
수험생 개인 성적표 10일 교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어는 현 수능체제 도입 이래 2번째로 높은 난도로 출제되는 등 문·이과 통합형 첫 수능부터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8일 실시된 202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수험생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수험생에게 10일 교부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1.18 photo@newspim.com

우선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전년도보다 5점 높았다. 2005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2019학년도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역대급 '불국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어 만점자도 28명에 불과해 전년도(151명)에 비해 100명 넘게 줄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영역별, 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감안해 상대적 수준을 나타내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쉽게 출제돼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은 구조로 돼 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10점이 상승했다. 수학 만점자 최고점 인원은 2702명이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의 1등급 비율은 6.25%로 지난해(12.7%)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가 너무 쉽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이 급증했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올해 영어는 비교적 변별력을 갖춰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2등급은 전년도보다 2만7390명 늘어난 9만6441명이었다.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문화·윤리와사상 68점, 최저점은 정치와법 63점으로 과목간 점수차는 5점이었다. 전년도 수능 과목간 점수차가 8점이었던 것에 비해 줄었다. 과학탐구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구과학Ⅱ 77점, 최저는 물리Ⅱ·화학Ⅰ 68점으로 점수차는 9점이었다.

한편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 44만6580명, 수학 42만9799명, 영어 44만5562명, 한국사 44만8138명, 사회·과학탐구 43만2992명, 직업탐구 4649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3만3243명이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중 사회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21만5482명,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20만6550명,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1만960명이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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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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