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김종인에 "국힘 장식품으로 전락…권한 없어 안타깝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6:14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6:14

"100조원 지원에서 발빼…국민 신망 받는 분 거짓말쟁이 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아무런 권한이 없어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감염병대응정책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에 관심이 많고 국민 신망을 받는 분인데 거짓말쟁이가 됐다. 국민의힘에 어울리지 않는 장식품으로 전락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열린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09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김 위원장이 100조원 지원을 말했으니 지금 즉시 재원 마련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 '선대위 대 선대위' '후보 대 후보' 협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을 드린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갑자기 여야 합의사안이 아니라며 발을 뺐다"며 며 "도대체 진심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앞에선 한다고 했다가 뒤에선 안 한다고 하는 것이 국민의힘 전매특허냐"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50조원을 지원한다면서 당선되면 지원하겠다고 한다. 내년 취임 후 6월에 지원하는 것이 어렵나, 지금 당장이 어렵나. 당선되면 할 지원을 왜 지금하면 안 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얘기하면 당선이 안 되면 지원을 안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그렇다면 표를 안 줘서 당선이 안되면 안 한다고 위헙하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자기들이 제안해놓고 여당이 받으니까 또 당선되면 한다고 말을 바꾸면, 표를 찍어주면 그때가서 주겠다 이런 취지의 유혹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나중에 어차피 지키지 않을 약속이니 지금은 모르겠고 나몰라라하겠다는 기만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김 위원장이 국민을 속이려 이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코로나19 대응정책에서 아무런 권한이 없는 장식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결국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선거에 김종인 위원장을 활용하고 김종인의 정책적 신념은 채택하지 않고 버리겠다는 취지가 아니냐"고 했다.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김 위원장 뒤에 숨지 말고 김 위원장의 당선 조건부 손실 보상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박함에 공감한다면 당장 12월 임시 국회를 열어서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