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전력거래소, 온실가스 배출권비용 전력시장에 첫 반영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17:00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17:01

내년 1월 발전기별 급전순위·시장가격 반영
장기 모의운영…회원사 소통·제도 완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전력거래소가 온실가스 배출권 구매 비용을 전력시장에 처음으로 반영한다. 발전기별 급전순위와 시장가격 결정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환경급전 제도를 내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환경급전 제도는 온실가스 배출에 수반되는 비용이 전력시장과 최초로 연계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울=뉴스핌]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 2021.06.10 photo@newspim.

그동안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에서 친환경 발전기의 가격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발전연료 세제개편 지원, 탈황·탈질 등 환경개선비용의 변동비 반영 등을 추진한 바 있다.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구매비용을 발전기 변동비로 반영하게 되면 전력시장의 가격기능을 통해 환경급전을 구현하는 시장제도 도입을 마무리 짓게 된다.

지난 2015년 배출권시장 개설 이후 현재까지 발전사가 전력 생산을 위해 지출한 배출권 구매비용은 전력시장 외에서 별도로 정산돼 왔다. 따라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발전기라 할지라도 연료 도입비가 저렴한 경우 발전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해 왔다.

하지만 환경급전 제도 도입 이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아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부담이 큰 발전기는 발전 우선순위가 현재보다 불리하게 전환되어 발전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도개선 과정에서 전력거래소는 회원사가 새로운 제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재무영향 등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실제 제도 시행과 동일한 방식의 모의운영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IT시스템 개발을 수반하지 않은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에 대해 장기 모의기간을 운영한 최초의 사례로 회원사의 제도 수용성을 높이고 전력거래소와 회원사 간 소통의 채널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모의운영은 기관의 적극행정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사내 감사부서의 사전 컨설팅은 물론 자체 적극행정위원회 점검을 통해 회원사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며 "향후 전력거래소는 이러한 적극행정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신설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회원사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