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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담…전략적협력동반자 격상 모멘텀 공감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21:21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21:21

요소 확보 등 글로벌 공급망 유지 공감
후에 의장 "한국에 요소 공급 약속 유지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공식 방한 중인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격상을 위한 모멘텀을 형성하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박 의장은 13일 오후 국회 접견실에서 후에 의장과 회담을 갖고 경제와 사회 전분야 협력 확대에 뜻을 같이 했다. 양국 의장은 이날 ▲포괄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격상 ▲요소 확보 등 글로벌공급망 유지 ▲국내 기업 필수인력 베트남 입국 절차 간소화 지속 ▲방위산업 등 국방안보분야 협력 강화 ▲사회보장협정 정식 체결 등을 합의했다.

박 의장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한달 앞두고 오셨는데,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격상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국회 의장실]2021.12.13 dedanhi@newspim.com

베트남은 현재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 3개국과만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으며, 이는 베트남내 최고 수준의 양자 관계를 뜻한다.

후에 의장은 이에 대해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이번 한국 방문은 베트남 새 지도부가 들어선 후 첫 번째로 이뤄졌다. 앞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이번 방문이 도움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요소 및 요소수 관련 MOU 체결을 논의 중이다. 지난 11월 베트남에서 긴급 확보한 요소와 요소수는 각 8200톤, 320만 리터다.

박 의장은 이와 관련해 "미중의 경쟁 그리고 기후위기, 팬데믹 등으로 세계 공급망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한때 한국이 요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베트남에서 긴급 지원을 해준 점 감사하다. 앞으로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요소 공급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국회 의장실]2021.12.13 dedanhi@newspim.com

후에 의장은 이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한국에 요소를 공급하기로 한 약속은 유지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 필수인력 입국 절차 간소화 시책은 앞으로도 유지하겠다. 내년 우리 베트남 정부는 국제항공편 재개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서울을 오가는 직항편 노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후에 의장은 2032년 양국 교역액의 목표를 1500억 달러로 제시하는 등 교역을 비롯한 경제분야의 협력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편 후에 의장은 "내일(14일) 양국이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상대국에서 사회보험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다른 나라와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날 회담은 예정 시간을 30분이나 넘기며 이어졌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축구대표단 경기를 추진하자고 후에 의장이 제안하자 박 의장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적극 권유할 것"이라고 화답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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