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혼밥' 방역 대책에 백신 미접종 임산부·직장인 '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일 0시부터 미접종자는 혼밥·배달·포장만 가능
"방역 철저히 지키는데", "우리 탓인가" 볼멘소리 나와
48시간 음성확인서 제출하면 가능? "실효성 떨어져"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백신 미접종자들의 다중이용시설을 제한하는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을 놓고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직장인과 임산부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방역패스에 소외됐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주말인 오는 18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4명으로 줄어든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혼자서 식사를 하거나 음식을 포장·배달 주문만 할 수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7000여 명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꺼내든 특단의 대책이지만, 미접종자들 사이에선 차별과 낙인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신 8개월 차인 장서우(31) 씨는 "임산부라 어쩔 수없이 백신을 못 맞는건데 갑자기 바깥 활동을 제한받게 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장 씨를 비롯해 방역당국이 집계한 국내 전체 임산부 수는 13만 6000여 명으로 이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임산부는1086명에 불과하다.

장 씨는 "정부 방역 대책 후 맘카페에는 혼밥하기 좋은 식당이나 카페를 추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다"며 "방역패스에 소외되는 임산부들이 많은데 이제는 무조건 혼밥 아니면 포장을 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남편이나 친정 어머니와의 외식은 불가능해졌다"고 토로했다.

둘째 출산을 한 달 앞둔 최모(33) 씨는 "어딜 가든 사람이 많고, 마스크 벗고 식사를 하는데 혼밥 한다고 코로나에 감염 안 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백신 부작용 불안감은 정부가 오히려 조장해놓고 이제와서 임산부나 다른 미접종들을 제약하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임산부 커뮤니티나 맘 카페에는 미접종자 방역 대책에 대한 찬반이 일었다. 한 이용자는 "모유 수유 때문에 백신을 안 맞았는데 오늘 카페에 가니 못 들어간다고 한다"고 했고, '안 그래도 백신패스 때문에 소외되는데 화나 난다', '임산부라 혼밥 얘기에 서럽다'는 반응들이 올라왔다. 반면 '뱃 속 아이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잘 됐다'는 글도 보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35명이 발생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17 hwang@newspim.com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미뤄오던 직장인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직장인 윤혜나(29) 씨는 "1차 백신 부작용으로 2차 접종, 추가 접종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철저하게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삼가고 있는데, 이번 방역 대책은 좀 속상하다.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일이 미접종자 탓이냐"고 지적했다.

윤 씨는 지난 8월 화이자 1차 접종을 마쳤다. 두통이나 메스꺼움, 가슴 통증 같은 이상 반응은 없었지만 얼굴과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부작용을 겪었다. 그는 "대다수 사람들이 접종을 마쳤지만 접종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소수도 있다"면서 "그런 소수 국민들 손발을 이제 아예 묶어버리니 죄인이 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경기 부천에 사는 직장인 김모(39) 씨도 "이래저래 난감한 처지"라고 말했다. 김 씨는 "점심은 회사 동료들이나 거래처 사람들도 같이 먹는데 이제는 혼밥하는 신세가 됐다"면서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동료들에게 눈총을 받을까 우려스럽다. 솔직히 왕따나 다름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48시간 이내에 검사받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경우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가능하다는 지침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1차 접종만 마친 직장인 손모(36) 씨는 "식당에서 다같이 밥 한 번 먹으려면 매일 선별 검사소를 가라는 얘기"라며 "지금 같이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선 접종자, 미접종자 구분하지 말고 모두에게 공평한 방역 지침을 시행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435명이다. 위증중 환자는 971명으로 집계돼 나흘째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9만5755명으로 총 4330만593명이 받았고, 이중 6만564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해 4193만9065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은 88만8243명으로 978만1164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