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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바이든 인프라 법안 좌절 가능성에 하락

기사입력 : 2021년12월21일 05:46

최종수정 : 2021년12월21일 07:22

'더 나은 재건' 법안 좌초 가능성 반영
오미크론발 안전자산 선호에 엔·프랑 강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1조75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이 좌초 위기를 맞아 미국의 내년 경제 성장에 먹구름이 끼자 달러화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하며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를 압박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3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96.54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법안의 의회 통과가 좌절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해당 법안 통과 가능성으로 내년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에 달할 것으로 봤던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성장률 전망치를 2%로 낮췄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로나19 오미크론 공포가 확산하면서 달러화는 안전 통화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0.02% 내린 113.68엔을 기록했고, 달러/프랑 환율은 0.28% 하락한 0.9218프랑을 가리켰다.

주말 사이 네덜란드에서는 전면 봉쇄 조치가 결정했고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선 영국에서도 크리스마스 이전 경제활동 제한 조치가 강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MUFG의 리 하드먼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주말 사이 부각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 속에서 약해졌다"면서 "유럽에서 추가 봉쇄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위험 통화에 대한 선호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상품 통화로 분류되는 호주 달러/미 달러 환율은 0.21% 하락한 0.7111달러를 나타냈고 미 달러/캐나다 달러 환율은 0.36% 오른 1.2942달러를 기록했다.

웰스파고의 에릭 넬슨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캐나다 달러화 약세는 전 세계적인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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