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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저층 주거지 11곳에 생활SOC 확충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09:13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09:13

신규 사업지 11개소 선정...사업별 시비 최대 20억원
지역맞춤형 시설로 삶의 질 향상, 균형발전 도모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는 지난 11월 '저층 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공급사업'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서대문구 남가좌동 등 11개 지역을 선정, 2025년까지 생활SOC 조성을 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저층 주거지 생활SOC 공급사업은 노후 저층 주거지 주민들이 도보 10분 거리에서 작은 도서관과 소규모 주차장, 어르신 쉼터, 공원 등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진=서울시]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 관악구 백제요지 근린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2021.12.23 sona1@newspim.com

시는 노후 저층 주거지 중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이거나 소규모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을 위주로 신규 사업지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지에는 향후 2~3년에 걸쳐 사업별 최대 20억원의 시비가 지원된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152-83번지 일대에는 주차장(60면)과 생활문화센터, 공유주방, 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지하1층~지상5층 규모(2195㎡)의 공공 생활인프라가 들어선다.

종로구 옥인동 27-324번지 인왕산 근린공원 내에는 작은도서관·힐링문화센터를 갖춘 주민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영등포 대림동 691-8번지 일대에는 주민들이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마을도서관·북카페가 조성된다.

도서관이 부족한 종로구에는 공원 내 작은 도서관, 힐링센터, 생태 프로그램 등이 담긴 지상2층 규모(약 1000㎡)의 '인왕산 근린공원 주민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 강서구 내발산동에는 노후한 경로당이 어르신 교육과 놀이공간을 접목한 '내발산 복합복지센터'로 탈바꿈한다.

주민 쉼터가 부족했던 관악구 남현동에는 백제요지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노원구 공릉동에는 청년·문화 복합시설이, 강북구 우이동에는 다목적 문화시설인 우이아트센터(가칭)가 건립된다.

시는 지난 2019년 13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2개소 조성을 완료했다. 나머지 사업지도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양규 주거재생과장은 "노후 저층 주거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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