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년사] 구자열 무역협회장 "무역구조 혁신·회원사 경쟁력 강화 초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 전환기 미래 성장동력 확보해야"
무역애로 상담 온라인 플랫폼 도입
물류난 등 코로나19 현장지원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급변하는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무역구조 혁신과 회원사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30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급망 이슈와 미중무역 갈등 등으로 촉발한 구조적 전환기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수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사진=무역협회]

먼저 디지털 기반의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동시에 무역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역애로 상담에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무역정보 서비스도 확대한다.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도 강화한다. 기업인 출입국과 수출입 물류난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현장의 어려움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디지털·환경·노동 등 신통상규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기업의 통상마찰 대응도 밀착 지원한다. 동시에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업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무역의 외연 확대에도 나선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기업 현장의 수요와 새로운 무역 트렌드를 반영한 무역 인력을 양성한다.

구 회장은 "세계 경제와 글로벌 교역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작된 경제환경 변화는 많은 경제주체 가운데 특히 기업에게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무역인들이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도전 정신으로 위기 극복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무역인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계속되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수출 실적과 최단 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동시에 달성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무역 규모도 세계 8위로 한 단계 올라서며 무역 강국의 저력을 세계에 입증했습니다.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도 함께 이뤄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혁신 역량과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주력 산업과 신성장 유망산업이 모두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반도체, 조선은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켰고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미래 수출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습니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K-POP,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도 빠르게 성장하며 수출구조 혁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까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무한한 열정과 노력으로 경제 회복에 앞장서주신 무역인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역인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은 자국 내 제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상 이변과 수요 급등으로 원자재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였습니다.

다자무역 질서가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디지털, 노동, 인권 등 새로운 분야가 주요 통상 이슈로 부상하며 해당 분야의 국제규범을 선점하려는 국가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을 계기로 탄소중립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저탄소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구조적 전환기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기회로 삼아 더욱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역인 여러분,

올해 우리 협회는 이처럼 급변하는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무역구조 혁신과 회원사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수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디지털 기반의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무역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무역애로 상담에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하여 회원사의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하겠습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무역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여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기업인 출입국과 수출입 물류난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현장의 어려움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디지털·환경·노동 등 新통상규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여 기업의 통상마찰 대응을 밀착 지원할 것입니다. 동시에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업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무역의 외연 확대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기업 현장의 수요와 새로운 무역 트렌드를 반영한 무역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회원사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무역인 여러분,

세계 경제와 글로벌 교역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작된 경제환경 변화는 많은 경제주체 가운데 특히 기업에게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무역인들이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도전 정신으로 위기 극복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2022년은 힘과 열정이 넘치는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지혜와 용맹함을 두루 갖춘 호랑이처럼 무역인 여러분 모두가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하고 그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무역인 여러분의 큰 성취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