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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중증입원 디커플링...팬데믹 종식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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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유행에 세계 신규 확진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중증 입원 사례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 감염 위험이 비교적 낮다는 연구 결과도 속속히 나오면서 팬데믹 종식에 가까워졌다는 낙관론이 일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면역학자인 모니카 간디 미 캘리포니아주립대(UC)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교수는 "우리는 이제 완전히 다른 국면에 있다"며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겠지만 이번 변이로 면역 인구가 크게 늘면서 팬데믹을 끝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란드의 한 병원 코로나19 병동. 문넘어 의료진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2021.11.08 [사진=로이터 뉴스핌]

◆ 남아공 연구진 "오미크론, 델타보다 중증입원 73% 낮아"

지난달 29일 국제 의학학술지 란셋에 등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보건검진기관(NHLS) 연구 논문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 급증이 중증 입원환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NHLS가 2·3·4차 유행 때 확진자 입원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2·3차 유행 때는 각 28.8%·13.7%였던 입원률이 오미크론 변이 주도의 4차 유행인 현 시점에서는 4.9%에 불과했다. 

또 입원 환자의 60% 이상이 중증이었던 반면, 4차 유행 입원환자 중 13.7%만 중증환자로 나타났다. 

비록 오미크론 변이 주도의 유행이 이제 한 달째이긴 하지만 케이프타운대학의 면역학자 웬디 버거스는 "데이터는 입원과 확진간에 탈동조(decouple)됐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 미·일 공동 연구팀 "다른 변이보다 폐 손상 적어"

위중증 위험 핵심 요인은 바로 폐 감염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들보다 폐 손상이 적다는 미국·일본 과학자들의 연구가 나왔다.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네이처 포트폴리오 저널'에 올라온 동료검토 전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이 실험용 쥐와 햄스터로 오미크론 변이 중증 위험을 확인한 결과 폐 손상이나 사망 위험이 이전 변이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에서는 수술 중 채취한 환자들의 폐 조직을 갖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자가복제를 실험했는데 그 속도가 다른 변이보다 느린 것이 발견됐다. 

버거스 박사는 이러한 연구들이 시사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이 강할지 몰라도 폐 등 하부 호흡기가 아닌 코·입부터 후두까지 상기 호흡기에서 주로 자가복제를 해 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백신 면역 회피해도 T세포가 기억"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면역을 일부 회피하고, 부스터샷 접종자들 사이에서 돌파감염 사례들이 나오면서 일부 국가들은 4차 접종도 시행 중이다. 

그러나 우리 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항체뿐이 아니다. 인체의 면역체계는 1·2차 방어선으로 나뉜다. 백신으로 인한 항체를 포함한 1차 방어선 외에도 T세포와 B세포의 2차 방어선이 중증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버거스 박사와 케이프타운대 동료 연구진이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T세포 반응 약 70~80%가 보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백신을 접종했거나 6개월 이내 코로나19 완치 경험이 있다면 T세포가 오미크론 변이도 인식해 대항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호주 멜버른대학과 홍콩 과기대 공동 연구팀도 이와 비슷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면역 항체를 뚫을진 몰라도 T세포까지 회피할 수 없어 위중증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노출돼야 좋은 것일까. 미 콜롬비아대학병원 소속 제시카 저스트먼 박사는 "많은 사람이 감염돼 확진 분모가 크다면 그만큼 많은 사람이 병원신세를 져야한다"며 오미크론 확산세가 언젠가 꺾이긴 하겠지만 그 사이에 일과 여행, 교육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UC샌프란시스코의 간디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많은 면역인구를 형성해 팬데믹을 종식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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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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