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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 세계 1위…세계시장 43% 차지

기사입력 : 2022년01월05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11:00

조선산업 1744만CGT 수주…전년비 두배 급증
2013년 1845만CGT 수주 이후 8년만에 최대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국내 조선산업이 고부가·친환경 선박 세계 1위 수주량을 달성, 8년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조선산업이 지난해 한 해 동안 1744만CGT를 수주해 2013년 1845만CGT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주실적은 2020년 823만CGT 대비 112%, 코로나19 상황 직전인 2019년 958만CGT 대비 85% 증가한 수주실적이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국내 조선산업이 회복을 넘어 재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또한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 4696만CGT 중 국내기업 수주 비중은 37.1%이다.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조선산업의 수주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수주량 중 고부가가치 선박이 1252만CGT로 72%, 친환경 선박이 1088만CGT로 62%를 차지해 고부가·친환경 선박이 주력 선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수주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 1940만CGT(302척) 중 65%에 해당하는 1252만CGT(191척)를 우리나라가 수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선종별로 최근 선가가 상승 중인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의 89.3%를 수주했고 석유운반선(VLCC)은 88%를, 해운운임 상승으로 발주량이 크게 늘어난 대형 컨테이너선은 47.6%를 수주했다.

최근 국내 수주비중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친환경선박의 경우도 전체 친환경 선박 수주량 중 약 82.4%가 LNG 추진 선박이다. 뒤를 이어 LPG 추진 선박이 11.6%, 메탄올(Methano)l 추진 선박이 4.5%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형 조선 3사(社)도 LNG·LPG운반선, 컨테이너선, 유조선(탱커)을 중심으로 목표 수주액을 크게 초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현대삼호 등 현대 3사는 LNG선 255만CGT, 컨테이너선 251만CGT, LPG선 121만CGT, 탱커 124만CGT 등을 수주해 목표수주액 149억달러 대비 53%를 초과한 22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237만CGT, LNG선 190만CGT, 탱커 24만CGT를 수주해 목표수주액 91억달러 대비 34%를 초과한 122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147만CGT, LNG선 137만CGT, 탱커 55만CGT, LPG선 27만CGT를 수주, 목표수주액 77억달러 대비 40%를 초과한 10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구조조정 완료 등에 따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영업을 추진한 중형조선사의 경우에도 4사(社) 모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주실적을 보였다.

선박 수출에서도 전년 197억달러 대비 19% 증가한 229억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이후 4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9~2021년 선박 수주실적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1.05 fedor01@newspim.com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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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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