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새해 대회 첫날 공동5위를 차지, 좋은 출발을 보였다.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함께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7타를 쳤다.
새해 첫 대회인 왕중왕전에서 선두와 2타차로 좋은 출발을 보인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5위를 한 임성재는 단독선두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2타차 공동5위로 첫날을 마쳤다.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친 '세계랭킹 1위' 욘람(스페인)은 패트릭 캔틀레이 등과 함께 공동2위(7언더파), '세계2위' 콜린 모리카와는 브룩스 켑카(미국)와 공동8위(5언더파)에 포진했다.
임성재는 PGA투어를 통해 "오늘 전체적으로 긴장이 조금 됐다. 새해 첫 경기였는데 버디, 이글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임성재는 4번(파4)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파5 5번홀에서 150야드를 남기고 이글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들어선 파4 12번부터 1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린적중률 88.89%, 페어웨이 적중률은 86.67%, 퍼트 수는 28개였다.
이어 "첫 라운드라 긴장이 되더라. 최대한 집중을 했다. 지난주 일요일에 한국에서 하와이로 왔기 때문에 시차 적응도 아직 안됐다. 컨디션 회복에 제일 집중을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우승자들만 나오는 경기라 더 특별한 것 같다. 우승자들이랑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으로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했다.
김시우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1타로 공동25위, 이경훈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공동29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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