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7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과학기술주와 중국테마주(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GDS홀딩스(9698.HK)가 6% 이상, 알리바바(9988.HK)와 오토홈(2518.HK)이 4% 이상, 바이두(9888.HK)와 제이디닷컴(9618.HK)이 3%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워런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가 알리바바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중국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술 기업)와 중국테마주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찰리 멍거가 회장직을 맡고 있는 데일리저널(Daily Journal)이 공개한 2021년 4분기 문건에 따르면, 데일리저널은 알리바바의 주가가 60% 이상 떨어졌을 때 알리바바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 기준 데일리저널이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 ADR 주식은 60만2060주로, 9월말 기준 30만2060주에 비해 배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지수'는 전장대비 2.83%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날 GDS홀딩스 ADR이 7.12%, JD닷컴 ADR이 5.97%, 바이두 ADR이 4.77%, 알리바바 ADR이 4.51%, 오토홈 ADR이 4.1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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