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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프런티어 정신' 담은 SK, 'CES 2022'서 눈길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18:10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18:25

CES 2022서 최 회장의 '혁신과 성장' 구현
개별 제품 보다 탄소저감 공감대 형성에 주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프런티어 정신'을 담은 'CES 2022' 전시관을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SK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연초부터 '프런티어 정신' 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새해 SK그룹의 경영 전략의 핵심 방향키는 '도전정신을 통한 혁신과 성장'이다. 지속되는 코로나 펜데믹과 글로벌 패권 경쟁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선 도전 정신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31일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2022년 신년인사를 통해 이 같은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해에도 위대한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가 되자"고 주문했다.

'CES 2022' SK 전시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 [사진=SK]

SK의 '프런티어 정신'은 새해 첫 글로벌 행사인 'CES 2022'부터 구현됐다.

SK 전시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참여했다.

개별 제품이나 서비스보다 탄소저감 필요성의 공감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눠 관람객들이 SK의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는 오랜 시간 조림사업을 추진해 온 충북 인등산을 모델로 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숲길처럼 조성했다. 중앙부에는 거대한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SK의 의지를 표현했다.

SK그룹은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은 약 4분 가량의 매니페스토 영상((Manifesto Film)을 선보여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넷제로 동참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관람객의 '동의'는 더 깨끗한 미래를 위한 씨앗이 돼 관람객의 닉네임과 함께 벽을 타고 흐르는 형상을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감각적으로 표현된 SK의 '넷제로를 향한 여정'에 호기심과 흥미를 보였다.

그린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관계사들의 노력도 함께 소개했다. SK㈜와 SK E&S는 공동으로 투자한 미국 소수 기업인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선보였다.

CES혁신상 2개 부문을 수상한 SK온의 고성능 하이니켈 NCM9 배터리도 전시됐다.

[사진=SK]

SK텔레콤은 데이터를 저전력 고효율로 처리해 전력소모를 80% 절약할 수 있는 AI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인 eSDD와 HBM3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나갈 SK의 배터리 사업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BaaS(Battery as a Service)'와 위치 기반 서비스인 에코 드라이빙(Eco-Driving) 플랫폼도 소개됐다.

SK의 메타버스 서비스, 친환경 반도체 및 AI 반도체, 전기차 급속 충전기 등 SK의 기술력도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CES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탄소중립 통근·출장'을 도입하기로 발표했다.

회사 구성원들의 출퇴근 및 국내외 출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1만2000톤의 온실가스를 글로벌 산림파괴방지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자발적 탄소배출권으로 순배출량을 제로(0)로 상쇄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출 온실가스 1만2000톤을 상쇄할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려면 여의도 3배 크기 면적에 산림을 조성해야 한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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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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