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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일부러 걸리는 게 낫다?..."폭약 갖고 노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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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감염돼도 증상이 경미하던데 일부러 걸려서 낫는 편이 면역 증진에 도움되지 않을까?"

11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대중이 궁금해하는 해당 질문에 대해 여러 보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고, 이들의 공통된 답변은 "아니다"였다. 

프랑스 루아르아틀랑티크주 낭트 도보 위에 버려진 마스크. 2021.1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필라델피아 소아과병원 백신교육센터의 폴 오피트 센터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일부러 감염되려는 아이디어가 반짝 유행이 된 듯 하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의 로버트 머피 하비세계보건연구소 소장은 "일부러 감염되려는 시도는 미친 짓이다. 마치 다이너마이트를 갖고 노는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단순 감기가 아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주된 증상은 발열과 몸살, 림프절 붓기, 인두통, 코막힘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병"일 수 있다고 머피 소장은 말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감염자 100만명을 조사한 결과 중증 위험이 높은 인구는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로 나타났다. 또 당뇨를 앓거나 심장·만성신장·폐·간·신경질환 등 기저질환자가 중증 감염될 위험이 크다. 

머피 박사는 그러나 기저질환 하나 없이도 중증 감염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나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 추가 접종까지 받은 65세 이상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는데 기저질환 하나 없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델타 변이에 걸렸을 때보다 입원이나 중증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작지만 그렇다고 해서 심각한 병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증상이 경미하다고 해서 치명률이 0%가 아니다. 절대 걸리고 싶어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돌보는 프랑스 의료진. 2021.12.15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장기 후유증 

코로나19의 흔한 증상 중 하나는 후각을 잃는 것이다. 후각을 잃으면 미각도 잃는다. 연구 결과를 보면 후각을 잃은 환자의 약 80%는 한 달 후 감각이 돌아오고 일부는 6개월 후에 회복했지만 불행한 일부는 영영 감각을 되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장기 후유증을 '롱코비드'(long Covid)라고 한다. 후각상실 외에도 숨이 차는 증상, 어지러움증, 심각한 피로감, 근육과 복부 통증, 수면장애 등이 있다. 특히 마치 뇌에 안개가 낀 듯한 '브레인 포그'(brain fog) 후유증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롱코비드는 치료약도 없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수록 만성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다. 

오피트 센터장은 "아직 롱코비드에 대해 알려진 게 많지 않다"며 "우리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라면 감염을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들에 전파 위험도 

일부러 오미크론 변이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행위로 아이들에게 질병을 전파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CDC에 따르면 미국의 12~17세의 54%가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5~11세 어린이의 1차 접종률은 23%에 불과하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주간(지난달 30일~1월 6일) 신규 어린이 감염 사례는 58만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프랑스 의사가 복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12.15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의료체계 부담 

코로나19 감염자가 늘면 중증 입원환자도 늘기 마련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일부러 감염되는 것이 하나의 놀이로 유행처럼 번진다면 이미 과부하된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중된다. 

미국에서 의료인력 부족으로 일상진료가 힘들다고 보고한 병원은 5000곳이 넘는다. 지난 8일 기준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13만8000명이 넘는다. 중환자 병상은 80% 이상 찼는데 이중 30%가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쓰이고 있다. 

CNN은 고의적인 감염의 예로 '수두 파티'를 들었다. 과거 미국에서는 어른이 돼서 수두에 걸리면 더 아프다는 이유로 어린 자녀를 수두 감염 아이와 함께 놀게 해 수두에 노출시키는 '수두 파티'를 열었다. 아이의 면역을 증진시키겠다는 이유로 부모가 일부러 감염을 유도한 것인데, 오피트 센터장은 지인의 자녀가 수두 파티에 갔다가 수두에 걸려 사망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대자연에 까불면 안 된다. 대자연은 우리가 바다에서 육지로 기어 나왔을 때부터 우리를 해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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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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