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KT 임원들 "황창규 회장은 불기소...형평성 고려해달라"

기사입력 : 2022년01월14일 14:30

최종수정 : 2022년01월14일 15: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차 공판서도 혐의 모두 인정하고 반성
황창규 전 회장 등 불기소 처분 결정문 공개 요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T 임원들이 1차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KT 임원 측은 황창규 전 KT 회장 등 상급자들은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반면, 실무자들이 모든 책임을 떠안고 있다며 형평성을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KT광화문지사 모습. 2021.11.02 kimkim@newspim.com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KT 대관 담당 임원 맹씨 등 4명과 KT 법인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피고인들은 1차 공판준비기일 때와 마찬가지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관 담당 부서장 전모씨는 "본부장 보직을 받고 정치자금 후원 문제에 대해 회사와 여러번 상의했지만 법적인 문제를 헤아리지 못했다"며 "세밀하게 대안을 요청하고 지시를 받았어야 하는데 후회스럽다"고 반성했다.

전씨 변호인은 "모든 조사가 KT와 변호사 입회 가운데 이뤄져 황 전 회장 등 고위층은 불기소 처분을 받고 실무자들이 재판을 받으며 책임을 모두 떠앉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검사에게 "다음 기일 전에 입장을 명확히 정리할 수 있도록 황 전 회장 등의 불기소 처분 이유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재판부 또한 "피고인들의 상급자였던 황창규와 구현모의 처분 결과는 공식적인 결정문이니 검사가 추가 증거 제출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했다.

대관 부서 전무 최모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피고인이 대관 부서에 발령받기 전부터 이미 정치자금 후원이 관행으로 이뤄져 거부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피고인들은 검찰에 추가로 증인신문을 요청하거나 증거를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검찰의 추가 증거 제출 여부에 따라 증인신문 없이 재판이 마무리 될 수 있고 황창규와 구현모에 대한 검찰 측 증인 조사 가능성도 있다"며 "변론 종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다음 기일을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3월 23일 오후 2시로 정했다.

앞서 검찰은 맹씨 등 대관 담당 임원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KT 법인도 양벌규정에 따라 재판에 넘겼다.

맹씨 등은 지난 2014년 5월~2017년 10월 상품권 할인을 통해 11억5000만원 상당의 부외자금을 조성하고 이 중 약 4억3800만원을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국회의원 99명에게 불법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법인 또는 단체 관련 자금으로 기부하는 것을 금지한 정치자금법을 회피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 등 개인 명의로 100만~300만원씩 360회에 걸쳐 국회의원 후원회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