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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작년 공시 건수 16%↑... "자율·영문 공시 대폭증가"

기사입력 : 2022년01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6일 12:00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적극적·자율적 공시기조가 정착되면서 모든 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8945건으로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회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약 23건으로, 전년 대비 2.6건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유형별 공시 건수. 2022.01.14 zunii@newspim.com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공시 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1만5246건으로 전년 대비 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시공시는 기업경영에 영향을 끼칠 만한 중요 정보를 신속히 투자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알리는 공시다.

지난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법인에 대한 주식 취득 및 처분, 유형자산 취득·처분 등 기업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도 증가했다.

기업 재무구조와 관련된 채무보증·담보제공 공시, 지배구조와 관련된 최대주주변경 공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공시 중에서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의 포괄공시는 특허권 취득 관련 공시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기업의 임상시험, 품목허가 공시가 대폭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늘어났다.

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47.6% 늘어난 1720건이다. 기업의 풍문·보도에 대한 사실여부 및 주주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높은 관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해명공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대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공정공시는 1930건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기업의 IR활동 강화와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잠정실적 공시와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시가 증가했다.

조회공시는 49건으로, 전년 대비 35.5% 감소했다. 풍문·보도관련 조회공시가 증가한 반면 시황변동관련 조회 공시가 감소한 영향이다.

영문공시는 전년 대비 107.8% 증가하며 1600건을 기록했다. 거래소가 번역 등 상장법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시공시, 공정공시, 자율공시 등 전반에 걸쳐 영문공시 건수와 제출 법인수가 대출 증가했다.

지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8건으로, 전년(15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공시불이행이 12건, 공시변경이 5건, 공시번복이 2건이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능동적·적극적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공시교육 등을 강화해 성실 공시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영문공시 확대를 적극 지원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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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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