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 수출을 확정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약세 전환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04분 현재 LIG넥스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0% 빠진 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IG넥스원 주가는 장 초반 8%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내 약세 전환하며 고점 대비 12% 가량 빠졌다.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 주가도 1.44% 빠진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시스템 역시 장 초반 6%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은 천궁-Ⅱ(M-SAM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를 UAE 국방부에 수출 확정하며 호재를 알렸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체계개발업체인 LIG넥스원의 경우 천궁-Ⅱ 시스템 수출로 전체 계약금의 60%인 2조34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한화 계열사는 전체 수출금의 40%인 1조6600억 원 규모를 차지한다. 한화시스템은 다기능 레이더가 1조3000억 원, 한화디펜스의 발사대·탄약운반차량이 3600억 원 규모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