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사우디·예멘 충돌 "중동 긴장 고조"...유가 7년래 최고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응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동맹군이 예멘의 수도인 사나(Sanaa)를 공습했다. 반군이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의 공항과 석유시설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그 결과 후티 반군과 시민들이 최소 2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중동 리스크 고조에 국제유가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멘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UAE를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예맨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해당 지역의 주택들이 피해를 입었다. 2022.01.19 007@newspim.com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3년래 가장 강력했던 동맹군의 사나지역 야간공습으로 후티 반군 고위자 압둘라 카심 알 주나이드 전 후티 항공대학 학장의 아내와 가족 등을 포함해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번 동맹군의 공습은 후티 반군이 사우디 동맹국 UAE를 드론으로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공격이었다.

이에 국제유가는 최근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1.61달러(1.9%)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다.

세계가 아랍의 걸프만 주변에서 격화되는 무력충돌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에너지컨설팅사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즈 딕슨 수석연구원은 "후티의 UAE 공격으로 석유시설 피해는 심각하지 않지만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사우디 동맹군의 보복 공습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앞서 그는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UN 사무총장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동맹군과 반군에 대해 최대한 억지력을 발휘해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고 특히 무력충돌 격화만은 막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UAE는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후 즉각 UN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 UN 주재 UAE 대사 라나 누세이베는 서한에서 "UAE는 안보리가 단호하고 확고하게 테러 공격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맹군의 공습을 촉발한 후티 반군의 UAE 공격은 그간 UAE가 예멘 내전에 지속적으로 개입한 것에 대한 대가인 것으로 반군은 주장했다. 반군의 UAE 공격은 또 UAE가 개입해 훈련시킨 예멘의 다른 무장세력이 후티 반군의 거점이자 유전지대인 샤브와(shabwa)지역을 침공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

그간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수니파 종주국으로, 이란은 시아파 종주국으로 역할을 하면서 수니파인 예멘 정부군과 시아파인 후티 반군 간의 내전에 관여했다.

그나마 UAE는 이런 분쟁과 거리를 두면서 두바이나 아부다비를 경제 중심 도시로 키워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사우디와 이란 중심의 종파 갈등이 UAE까지 확산되면서 중동 리스크가 급상승하고 있다.

예멘은 지난 1960년대에 북예멘과 남예멘으로 분리 독립한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통일과 분리를 반복하면서 수니파와 시아파, 친서방과 반서방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난 2004년 이후 남예멘은 아덴 중심의 수니파 정부군과 북예멘은 사나 중심의 시아파 후티 반군으로 나뉘어 예멘은 지금까지 내전에 휩싸여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맨 후티반군에 대한 보복 공습 피해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