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돌봄노동자 "열악한 처우개선 위한 공적체계 필요"…대선공약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5년 초고령사회, 돌봄 수요 증가하는데…대다수가 민간위탁"
"돌봄노동자 월평균 임금 152만원…전체 취업자의 57.3% 수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 돌봄노동자들이 대선공약에 돌봄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책을 담고 정부가 공적 돌봄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돌봄노동자(공공운수노조·서비스연맹·보건의료노조·민주일반연맹·정보경제연맹)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특히 "정부가 늘어나는 돌봄 수요를 민간시장에 전적으로 전가하고, 민간기관들이 청구하는 재정만 지원하는 등 소극적인 관리만 하고 있다"며 돌봄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대선공약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돌봄노동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관련 대선 공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1.19 kilroy023@newspim.com

민주노총이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를 추산한 결과 산모·신생아 서비스 노동자, 아이돌보미, 보육교사, 초등돌봄전담교사, 장애인 활동지원사, 장애아동 돌봄사, 요양보호사, 노인생활지원사, 지역아동복지교사 등 전국의 돌봄노동자는 110만명이다. 이는 2008년 58만명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수준으로 노조는 2025년 초고령사회로 전환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돌봄노동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 돌봄노동자의 월평균임금(2019년 기준)은 152.8만원으로 전체취업자 대비 57.3%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중 89%가 최저임금을 받고 있으며, 재가요양보호사·장애인활동지원사 대다수가 시급제, 아이돌보미·산모건강관리사·노인생활지원사 등 재가방문돌봄 노동자들은 일상적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더욱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최저시급으로 고착된 돌봄노동자의 임금은 경력과 근속에 따른 숙련노동의 성격조차 부정되면서 10년을 일해도 언제나 최저시급"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돌봄노동자의 열악한 처우가 사회서비스 대부분이 민간위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조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중 민간부문 비중은 88%로 압도적"이라며 "국공립 민간위탁까지 포함하면 민간 주체가 운영하는 사회서비스 시설은 9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민간 중심이 되다 보니 보조금이나 후원금을 유용하는 비리문제도 있고, 노동자의 낮은 처우와 질 낮은 서비스 문제의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노조는 ▲돌봄기본권 보장, 국가책임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 ▲돌봄서비스 공공전달체계 전환 ▲돌봄노동자 고용안정 정규직화 및 처우개선 ▲국가책임 통합 돌봄 체계를 위한 정책과제 등을 요구했다.

전현욱 전국요양서비스노조 서울지부장은 "요양보호사들이 자기 몸을 소진하면서 일하고 있다. 하루 20~30명을 돌보는 현실, 이러다간 골병들어 다 죽겠다고 외쳤다. 폭언,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된 요양보호사를 감정노동자로 인정해달라고도 했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답이 없다. 대책도 없다.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개선과 고용보장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연희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구본부 생활지원사 대표는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노인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생활지원사는 1년 계약직으로 매년 연말에 다음 연도 근무를 위한 재계약 절차를 거친다"며 "거의 대부분 기관에서 계속 근로를 원하는 인원들까지 모두 신규직원 채용하듯이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 통보를 받는 형태로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높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년 단위 기간제 계약이 장기근속을 가로막고 있는데 돌봄의 질이 높아지겠는가"라며 "돌봄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대선공약에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함미영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장은 "전국의 24만 보육교사 중 71%에 달하는 약17만 명의 민간, 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90%가 같은 자격증, 같은 업무, 같은 경력인데도 국공립에서 근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늘 최저임금만을 받고 있다"며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보육교사 급여를 최소 '보육교직원인건비지급기준표' 1호봉 수준으로 지급하라고 권고했으나 지침일 뿐 강제조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함 지부장은 "보육 현장을 개선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을 제출해달라"며 "코로나19 필수노동자라며 헌신과 희생을 요구했던 것만큼 보육교사들이 일하고 싶은 어린이집을 만드는 정책과 이행 약속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