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68.35 (+10.17, +0.29%)
선전성분지수 14251.61 (+44.42, +0.31%)
창업판지수 3079.45 (+3.47, +0.11%)
과창판50지수 1314.04 (-10.05, -0.76%)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0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3568.35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도 0.31% 상승한 14251.61포인트를, 창업판지수는 0.11% 오른 3079.45포인트로 오전장을 마쳤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월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오전장 주가 추이. |
과창판(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떨어진 1314.04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월 20일 과창판50지수 오전장 주가 추이. |
섹터 중에서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비롯한 축산업 섹터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한 반면, 전날 강세를 나타냈던 게임, 메타버스는 약세를 보였고 리튬배터리 테마주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 상승섹터: 은행·증권, 축산업
(1) 은행·증권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 방어를 위해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 것이 호재로 작용함.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의 대출 기준금리인 5년물 LPR 금리를 기존 4.65%에서 4.6%로 0.05%포인트 인하함. 중국이 5년물 LPR 금리를 내린 것은 2년 만에 처음임. 1년물 LPR도 지난달 3.8%에서 또다시 3.7%로 0.1%포인트 낮춰 발표함.
최근 중국 당국은 유동성 완화를 본격화하는 모습임.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및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음.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인민은행이 LPR을 인하한 것이 단기적으로는 은행의 이자마진 전망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산의 질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가치를 고려할 것을 조언함.
초상증권(招商證券)은 당국의 정책금리 인하 조치가 유동성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투자 심리를 자극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 이로 인해 증권 섹터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함.
▷관련 특징주:
평안은행(平安銀行·000001): 17.22 (+0.72, +4.36%)
초상은행(招商銀行·600036): 51.74 (+2.04, +4.11%)
영파은행(寧波銀行·002142): 40.74 (+1.28, +3.24%)
화림증권(華林證券·002945): 14.34 (+1.30, +9.97%)
화태증권(華泰證券·601688): 18.30 (+0.79, +4.51%)
국태군안(國泰君安·601211): 18.73 (+0.88, +4.93%)
(2) 축산업(양계·양돈)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양계 관련주는 판매 가격 인상으로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이, 양돈 관련주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해당 섹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됨.
중국 증권 전문 매체인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작년 12월 중국의 육계 평균 판매가격은 kg당 8위안으로 전월 대비 4.3% 올랐다며 판매가격 상승으로 양계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함.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주(1월 10~16일) kg당 14.01위안으로 전주 대비 8.7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장강증권(長江證券)은 양돈 섹터의 역대 주가 흐름을 보면, 돼지고기 가격이 저점에 있을 때 섹터 전반이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지금이 매수 적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함.
▷관련 특징주:
선단(仙壇股份·002746): 10.97 (+1.00, +10.03%)
부건오농바이오테크놀로지(傲農生物·603363): 16.94 (+1.54, +10.00%)
온씨식품(溫氏股份·300498): 20.24 (+0.99, +5.14%)
목원식품(牧原股份·002714): 56.97 (+2.44, +4.48%)
신희망그룹(新希望·000876): 17.12 (+0.63, +3.82%)
◆ 기타 특징적인 내용
-20일 오전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약 6991억 위안.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82억 8200만 위안 순매수.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