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약자'들 불편 해소한 '포용적 관광환경' 조성에 주력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월 26일(수)부터 3월 11일(금)까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 공모를 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관광지 간 이동이나 핵심 관광시설의 이용,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장애인들도 아무런 제약 없이 관광자원을 향유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의 확대가 필요하다. 독일의 경우 장애인 접근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포용적 관광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2022.01.26 digibobos@newspim.com |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기존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이 개별 관광지 단위로 관광지 내 이동 불편 해소, 콘텐츠 개발 등에 집중했다면 이번 '무장애 관광도시' 사업은 관광지 간 이동과 관광 활동에 수반되는 편의시설 이용과 같은 지역 내 여행 과정 전반의 연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지자체 중 서면 심사를 통해 후보지 5곳을 선정한 후 각 지자체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3년간 최대 국비 4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단 2, 3년 차 국비 지원 규모는 재정 당국과 협의 후 확정).
해당 지자체는 민간 전문가와의 상담(컨설팅)을 통해 연차별로 ▲ 무장애 관광교통 환경 개선 ▲ 관광시설(숙박·식음료 등 민간시설 포함) 접근성 개선 ▲ 무장애 관광정보 안내 및 지역 내 무장애 관광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지자체는 지역 내 관광교통과 관광시설 접근성 개선, 무장애 관광안내 센터 구축 방안 등을 포함한 3개년 사업계획서 등을 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상세한 공모 요강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과 관광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구 고령화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관광 약자들이 여행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불안 요소를 해소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 민간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모두가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포용적인 관광환경을 만드는 데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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