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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홍콩증시종합] 교육주 급락, 친환경전력 강세 속 '보합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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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항셍지수 24289.9(+46.29, +0.19%)
국유기업지수 8512.29(+8.94, +0.11%)
항셍테크지수 5597.03(+44.35, +0.80%)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6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 상승한 24289.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11% 오른 8512.2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80% 뛴 5597.03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전력과 친환경전력 섹터를 비롯해 석유, 비철금속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교육, 제약, 음료, 요식 등이 눈에 띄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력과 친환경전력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지도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의지를 시사한 것과 전력망 수요∙투자 확대에 따른 업계 발전 기대감이 확대된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용원전력(0916.HK)이 7.12%, 플랫글래스그룹(6865.HK)이 4.47%, 화전국제전력(1071.HK)이 3.85%, 금풍과기(2208.HK)가 3.82%, 신특에너지(1799.HK)가 3.03% 상승했다.

24일 중국공산당 수뇌부인 중앙정치국이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36차 집체학습(단체학습)'을 실시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너지 기술의 현대화, 신소재와 선진 제조기술의 융합 확대,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새로운 모델 발굴 등을 핵심 과제로 언급하면서 풍력발전, 태양광, 바이오매스, 지열에너지, 해양에너지, 수소에너지 등의 청정에너지 발전 가속화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최대 전력망 국유기업인 국가전망공사(國家電網∙State Grid)는 2022년 전력망 투자에 5012억 위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2025년까지 연평균 투입액을 6500억 위안까지 늘리고,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2조 위안의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26일 홍콩항셍지수 주가추이

반면, 교육 섹터는 전 거래일에 이어 눈에 띄는 낙폭을 기록하며 대거 하락했다.

중국교육그룹(0839.HK)이 33.40%, 우화교육(6169.HK)이 15.15%, 민생교육(1569.HK)이 12.36%, 중국과배교육그룹(1890.HK)이 6.20%, 희망교육그룹(1765.HK)이 5.05%의 낙폭을 기록했다.

교육주는 지난해 중국 당국의 규제 리스크로 크게 낮아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회복을 위한 특별한 상승 모멘텀을 얻지 못한 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교육주의 하락세에 대해 화서증권(華西證券)은 중국 지방 정부 대부분이 아직까지 교육 업계에 대한 세부 정책을 마련하지 않은 가운데, 교육 섹터를 둘러싼 정책 리스크가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초 중국 교육주의 목표가를 10% 하향 조정했다. 대표적으로 홍콩증시의 희망교육그룹과 뉴욕증시의 TAL에듀케이션그룹(하오웨이라이 TAL.N)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는 동시에 목표가를 1.4홍콩달러와 3.5달러로 낮췄다.

이날 교육 섹터 중에서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중국교육그룹은 공시를 통해 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최근 심각한 변동성을 보이는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과거 중국 헝다그룹 테마주였던 항등네트워크(0136.HK)가 8.73%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주 발행을 통해 3억 홍콩달러(약 46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항등네트워크는 1억2000만 신주를 발행, 2대 주주인 텐센트홀딩스의 전액출자 자회사인 워터 릴리(Water Lily)에 6400만주를 매각했다. 이로써 텐센트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은 20.13%로 늘어나게 됐다. 나머지 5600만주는 류쉐헝(劉學恒) 북경스포츠문화산업그룹 회장이 매입했다.

주당 매각가는 2.50홍콩달러로, 전 거래일인 25일 마감가인 주당 2.29홍콩달러에 9.17%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다. 이번 신주 발행을 통해 마련된 3억 홍콩달러의 자금은 사업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항등네트워크는 헝다그룹과 텐센트가 합작해 설립한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업체로, 과거 헝다그룹 테마주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직면한 헝다그룹이 자금 조달을 위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분리됐다.

최근 루이홀딩스(儒意控股∙RUYI)로 사명을 바꾼 항등네트워크는 중국판 넷플릭스(Netflix)로 불리는 대형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인 난과영화(南瓜電影)를 보유하고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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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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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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