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종합검사 3년만 폐지…이찬우 금감원 부원장 "검사기능 약화 아냐"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3:14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3:14

"사전적 감독 강화 차원…검사인력 효율적 운용"
"오는 3월 초 올해 정기검사 계획 발표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이찬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7일 "검사 체계 개편을 통해 금감원의 검사 기능이 약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금융회사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금감원은 종합·부문 검사를 정기·수시 검사로 개편하는 내용의 검사·제재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 부원장은 "정기검사로 전환하면 사전 예방 기능을 가지게 되고 저희들도 준비할 시간이 생긴다"며 "과거 종합검사에 비해서 검사에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과도한 재량 검사는 저희가 지양하지만 실제 금융회사에 문제가 있는 것은 다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가계대출 금리 운영현황 점검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19 hwang@newspim.com

그는 "과거 종합검사가 사후적인 감독에 치중돼 있었다면 정기검사는 사전 예방 기능을 더해 균형을 잡자는 취지"라며 "그것을 위해 각 금융사 별로 소통협력관을 만들고 상시적으로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검사와 정기검사의 대상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과거 종합검사는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특별한 원칙 없이 사후적으로 나갔다"며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금융회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산 규모 등을 감안해 회사별로 검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주요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수시검사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상시감시를 해오는 상황에서 주요 사안이 발생하면 직접 검사를 나갈 것이고 당연한 것"이라며 "사전 예방, 자율 시정 등의 기능이 강화됐기 때문에 감독원 입장에서는 한정된 검사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원장은 "금융회사도 그렇지만 감독원 직원들도 소위 먼지털이 식의 종합검사가 부담이 된다"며 "검사방식을 좀 더 체계화해서 하되 검사기능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사 대부분이 제재 개편안을 반겼다는 설명이다. 이 부원장은 "특히 소통 채널이 정례화·공식화된다는 것에 금융회사들이 가장 환영했다"며 "시범실시 하기로 한 자체감사 요구제도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좀 더 얘기를 많이 들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첫 정기검사 계획은 이르면 1분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부원장은 "검사 규정과 시행 세칙 등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정해진 절차를 따르면 3월 초에는 완료될 것"이라며 "그 시점에 저희도 올해 검사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농협은행, 부산은행,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현대카드, BC카드,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 20개 금융회사 상근감사 또는 부대표가 참석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