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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컨슈머도 아닌데"…별점 1점 줬다고 리뷰 내린 쿠팡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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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리뷰 아닌 단순 의견에도 "명예 훼손"
일반 사용자 '게시글 삭제' 확대 되나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서울 종로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22일 쿠팡이츠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돈까스를 주문했만 배달 음식은 이용자들의 호평과 달리 실망스러웠다. 3일 뒤 다른 이용자들의 반응이 궁금해 리뷰를 확인한 A씨는 깜작 놀랐다. 별점 1점을 준 해당 업체에 대해 자신이 쓴 "양이 적고 맛이 없다"는 후기가 사라졌다. 쿠팡이츠 측에 항의하자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으로 게시물 게시를 중단하는 블라인드 조치를 했다"고 통지 메일을 받았다.  

쿠팡이츠가 무분별하게 '별점 폭탄'을 날리며 가맹점주를 괴롭히던 '블랙 컨슈머'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의 리뷰마저 블라인드 처리하고 있다. 블랙 컨슈머는 부당한 이익을 내세워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이용자들은 "사전 고지 없이 리뷰를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것은 과하다"며 "가맹점주가 불편해하면 정당한 리뷰도 사라져야 하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 온라인선 쿠팡 이츠 리뷰 삭제 방법 공유...'악성 리뷰 vs 자영업자' 치킨게임

8일 업계에 따르면 악의적인 리뷰를 남기는 블랙 컨슈머에게 대응하기 위한 배달 업체의 블라인드 조치(게시글 삭제)가 일반 사용자에게 확대되고 있다. 새우 튀김 색깔이 이상하다는 악의적인 리뷰와 폭언에 시달리던 50대 점주가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지는 '새우 튀김 갑질' 사건 등으로 배달 업체의 악의적인 리뷰 대응 정책이 강화됐다. 

이는 배달 업체들에게 '리뷰 검열'이라는 당근책을 쥐어줬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쿠팡이츠에서 리뷰를 삭제하는 방법'과 후기가 공유되고 있다. 다수의 게시글에 "쿠팡이 새우 튀김 사건 이후 리뷰를 잘 삭제해준다"며 "허위사실이라고 하면 바로 블라인드 처리를 해준다"는 답변 등 다양한 후기가 쏟아졌다. 

만두에서 나는 악취로 별점 3개를 준 리뷰가 사라졌다는 B씨는 "높은 별점과 좋은 리뷰를 믿고 시켰는데 평점이 낮은 리뷰가 전부 삭제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가맹점의 별점은 5점 만점에 4.9점로 이 업체에 달린 2000여개 중 리뷰 중 별점이 2개 이하인 리뷰는 드물었다.

[사진=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1.27 aaa22@newspim.com

 ◆ "별점이 플랫폼 신뢰도 좌우"...리뷰 제도 손 보는 배달의 민족·요기요

블라인드 처리는 경쟁사를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실시간 리뷰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 리뷰를 감시하고 있다. 허위 리뷰 작성 대행 업체를 이용하는 업주는 적발 시 내부 운영 정책에 따라 가게 광고 중단이나 계약 해지 등의 제재를 적용한다.  요기요도 AI을 활용한 '클린 리뷰' 시스템을 도입해 리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쿠팡이츠] 신수용 기자 = 2022.01.27 aaa22@newspim.com

경쟁사들의 악성 리뷰를 차단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쿠팡이츠도 비슷한 정책을 도입했다. 쿠팡이츠는 권리 침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거나 다툼이 예상되는 경우엔 해당 게시물에 대한 접근을 임시적으로 차단하는 임시조치를 취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A 고객이 제기한 내용에선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도 "이의 신청서를 작성해 고객센터에 제기하면 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의 신청서를 제출해도 해당 글을 내릴 수 있어 소비자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소비자의 리뷰를 마음대로 삭제할 수 있도록 한 약관을 시정했다. 배달앱 사업자는 소비자의 리뷰를 영구 삭제할 때는 소비자에게 사전에 통보해야한다. 다만 악의적인 리뷰나 근거없는 비방 등은 일시적으로 감출 수 있게 했다.

전문가들은 별점·리뷰 제도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는 지적을 제기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별점·리뷰는 주관적인 부분이 많은데 어플리케이션 업계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선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각계 전문가나 소비자위원회 등을 통해 구체적·객관적인 지침을 세우거나 사안별 논의 없인 플랫폼 자체에 대한 신뢰도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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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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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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