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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제주 항공편 '품귀'…국내선 많이 늘린 곳은 아시아나·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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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항공편 매진…해외여행 막히자 제주로
제주 여행객 35% ↑, 국내선 전체 300여편 늘려
아시아나 계열사 13만석 이상 추가공급
진에어·제주항공도 1만석 이상 늘려…방역은 '우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 강화로 피로감이 쌓인 시민들이 설 연휴를 맞아 제주도로 몰릴 전망이다.

여행객뿐만 아니라 귀성객들의 이동을 대비해 항공사들은 320여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늘렸다.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가장 공격적으로 증편했고, 오미크론 변이 상황을 보고 증편계획을 세울 예정이었던 제주항공과 진에어 역시 임시 항공편을 대규모로 늘렸다. 이동자 수가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의 유동성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방역 우려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탑승수속장이 붐비고 있다. 2021.09.17 pangbin@newspim.com

◆ 29일 제주 항공편 143편 대부분 매진…작년 대비 제주 찾는 여행객 35% ↑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29일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은 대부분 매진됐다. 대한항공을 포함, 항공사별로 5개 미만의 일부 취소표 예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 41편, 대한항공 31편, 제주항공 20편, 티웨이항공 18편, 진에어 16편, 에어부산 9편, 에어서울 8편 등 143편에 달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내달 2일 항공편 역시 항공편 절반 이상이 매진 상태다.

설 명절 성수기를 맞아 항공사들이 운항 편수를 늘렸지만 예상보다 많은 여행객이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잠깐 열렸던 해외여행이 다시 막히자 제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설과 비교해도 제주를 찾는 여행객과 귀성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관광객 20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15만3132명) 대비 35.2% 증가한 규모다.

항공사들은 제주행 항공편을 포함한 국내선 운항도 대폭 늘렸다. 작년 200여편 대비 올해는 320여편에 달한다. 좌석 기준으로는 아시아나항공이 가장 많은 10만8652석을 공급한다. 편수로는 에어부산이 130편으로 가장 많다. 좌석으로는 2만5710석을 추가 운항한다. 에어서울 20편을 포함하면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의 공급량이 가장 많다.

3사 다음으로는 진에어가 70편을 투입해 1만3000여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제주항공은 58편, 1만600여석을 늘렸다. 대한항공은 30편을 늘려 9100여석을 추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제주행 항공편을 띄웠던 티웨이항공은 올해 증편하지 않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미 국내선 운항을 많이 늘려놨기 때문에 올해 증편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인과 아이리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하얀등대' 2022.01.17 mmspress@newspim.com

◆ 국내선 전체 증편도 200→320편으로 증가…방역 우려감 확산, LCC는 '안도'

문제는 항공편을 포함한 이동 수요가 늘어나면서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127만1129명이 국내선을 이용할 전망이다. 하루 평균 21만1855명으로 작년 설 연휴(19만63명)보다 11.5% 늘어난 규모다. 설 명절 이동을 결정한 국민 수도 작년 대비 17.4% 늘었다. 명절을 맞아 타 지역 사람과 만나거나 공항 등 대중교통시설 혼잡도가 높아지면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난해에도 명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기도 했다.

다만 최악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그나마 안도하는 분위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동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데 비하면 항공권 예매 실적이 나쁘지 않아서다. 작년 말까지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임시편 운항 계획을 세우지 못했지만 예매율이 올라가면서 증편을 결정한 항공사들이 늘어났다. 성수기인 명절 항공권 가격은 평소보다는 높은 수준인 만큼 LCC들의 숨통이 트이는 데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전까지 커졌던 이번 명절 기대감이 꺾였지만 예상보다는 예매율이 높아서 다행"이라며 "설 연휴 이후 국내외 입국제한 등이 완화돼 국제선 수요가 살아날 수 있을지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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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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