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누리호' 이어 달 탐사선 8월 발사…세계 7위 달 탐사국 도전

기사입력 : 2022년01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1월31일 06:00

53년 전 달 탐사 첫발…한국 올해 첫 도전
아르테미스 미션 협력 등 NASA 공동 참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류가 달에 사람을 보낸 지 53년째 되는 올해 우리나라도 달 탐사에 나선다. 지난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목표 고도까지 성공적으로 도달한 이후 심우주 탐사의 첫 발짝을 달 탐사에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개발한 달 궤도선(KPLO)은 오는 8월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사 팔콘(Falcon)-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된다. 2016년 1월부터 개발사업이 시작돼 6년 5개월의 사업기간(2367억원)을 마치고 실제 우주로 향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달 궤도선(KPLO)은 오는 8월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사 팔콘(Falcon)-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된다.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1.29 biggerthanseoul@newspim.com

달 궤도선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고해상도 카메라(한국 달 착륙선 후보지 탐색)를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의 광시야 편광카메라(달 표면입자 분석), 경희대의 자기장측정기(달의 생성원인 연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감마선분광기(달 표면의 자원 유무탐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우주인터넷(심우주 탐사용 우주인터넷 시험), 미항공우주국(NASA)의 새도캠(미국의 달 남극 유인착륙 후보지 검색) 등이 탑재된다.

미국의 섀도우캠은 달 100km 고도에서 최적화된 탑재체로 NASA의 유인 달 남극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미션의 착륙후보지 탐색을 위해 달 그기방 고위도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다.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이후 우리나라가 아르테미스 조약에 서명한 만큼 함께 미국과의 협업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궤도선이 달 탐사에 나서면서 우주 강국과의 다양한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독자적인 발사체인 누리호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달 탐사까지 가능한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달 탐사 추진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1.29 biggerthanseoul@newspim.com

지금까지 달 탐사에 나섰던 주요국을 보면 미국이 1969년 세계 최초 유인 달 착륙선으로 탐사에 나섰다. 중국은 2007년 중국 최초 달 궤도선을 보냈다. 러시아는 1966년 러시아 최초의 달 궤도선을 발사했다. 유럽에서는 2003년 유럽 최초 달 궤도선을 발사했다. 인도는 2008년 인도 최초의 달 궤도선을 통해 달 탐사에 성공했다. 일본도 1990년 일본 최초의 달 궤도선을 보낸 바 있다.

이와 함께 과기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탐사선을 발사하는 만큼 달 궤도선 명칭 공모전도 연다. 과기부는 항우연과 함께 달 궤도선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다음달 28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1992년 '우리별 1호'를 통해 우주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한 이래 30년만에 달 탐사에 이르는 역사적인 시간을 앞두고 있다"며 "발사 성공을 염원할 뿐더러 우리나라 최초 우주탐사라는 의미를 알리기 위해 공모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궤도선은 성공 시 우리나라는 세계 일곱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누리호 2차 발사와 함께 우리나라도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주요 우주강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