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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부동산정책 차별성 안보였다"...尹 '임대차 3법' 개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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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토론, 대선후보 부동산 정책 '대동소이'
尹·安 시장주도 李·沈 공공주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후보 이름을 바꿔도 구별하지 못할 것"..."청약가점 40점 만점 말고는 기억 안나는 토론"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대선후보 4자 토론에서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 토론을 보고난 뒤 나온 전문가들의 평이다.

지난 3일 첫 대선후보 4자 TV토론이 열렸지만 적어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립구도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도의 차이, 공공-시장의 주도권에서 시각차이가 나타났지만 세부적인 이행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는 큰 차이를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진보정치를 추구하는 심상정 후보만 다른 세 후보와 다소 차별성 있는 무주택자 우선지원이란 답변을 내놨지만 이 역시 '사회적 합의'라는 두루뭉실한 표현을 사용해서 큰 차별성을 주진 못했다는 평가다.

가장 첨예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는 부동산세금에 대해서도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세 후보는 부분적이든 대폭적이든 완화 기조를 밝힌 상태다. 다만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나타났다. 하지만 "가장 먼저 손보겠다"고 밝힌 윤 후보와 달리 이 후보는 적극 옹호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각 공약에 대한 각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총론만 봤을 때 부동산 정책에 따른 후보 선택 폭은 크진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22.02.03 photo@newspim.com

◆ "250만가구면 공급과잉 수준...언제-어디에 짓느냐가 관건"

우선 후보들은 주택공급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 후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공통질문에 이재명·안철수·심상정 후보는 '공급'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사과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대대적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 1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많은 공급을 통해 현재 61%인 자가보유율을 임기 말까지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맣했다. 심 후보도 "집값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며 "공급 정책은 무엇보다 44%의 집 없는 서민들이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 합의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각 후보들은 대선 공약으로 임기내 주택공급량을 각각311만가구, 250만가구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50만 가구만해도 공급과잉을 걱정할 정도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수석위원은 "예년의 주택공급량을 볼 때 250만가구만 제대로 공급해도 주택시장 안정화는 뚜렷해질 것"이라며 "빠르고 적절하게 공급만 된다면 주택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형태에 대해서는 이견을 제기했다. 그는 "어느 후보도 아파트인지 원룸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며 "숫자만 채우기 위해 원룸을 잔뜩 짓거나 다세대·다가구 임대주택 등을 포함하면 공급부족 사정은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택공급에 대한 후보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어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명훈 한양대학교 교수는 "임기내 공급이 안된다하더라도 확실한 목표량을 정해 공급에 주력한다면 시장에 좋은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시장의 주도권 문제나 총 공급량 가운데 임대주택 비율은 공약상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이날 토론에서 후보들은 자가 공급확대를 주장한 안 후보를 제외하곤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임대주택과 자가주택은 병행해서 공급돼야한다는 당위성이 있는 만큼 후보 선택에 결정을 줄 만큼 큰 차별성은 아니란 평가다.

윤석열 후보는 공급보다 주택 구입과정에서 규제를 완화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겠다"며 "먼저 대출 규제를 완화해 집을 살 때 대출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급량과 별개로 공급과정에서 대출, 세금 그리고 전세 세입자를 위한 임대차3법 등의 규제를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어차피 임대주택 재고량을 늘려야하며 이는 자가주택 공급만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공급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중산층 이상에 대한 공공 임대주택 제공은 정부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100만(이재명), 50만(윤석열)의 공급 가구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 세금, 부분-대폭 완화 엇갈려...전문가들 "완화 방향성 일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2.01.24 sungsoo@newspim.com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보다 더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동산 세금에 대한 입장도 아주 큰 차이는 없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과하고 나아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올해 부과분 완화 방침에 '감사하다'고 표현한 바 있다. 다만 심상성 후보는 지역균형발전 재원 마련을 위해 종부세 존치를 강조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수석위원은 "이 후보는 상승폭에 제동을 걸 것을 그리고 윤 후보와 안 후보는 대폭 조정 의사를 밝혀 금액에서 차이는 있겠지만 세금 완화라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동소이하다"며 "윤 후보의 주장처럼 세금을 폐지하는 수준으로 급격히 깎는 것 역시 불가능한 만큼 후보들의 정책은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TV토론에서 언급되지 않았지만 양도세 역시 완화 방향성이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 모두 1주택자를 대상으로 완화와 한시적 유예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박원갑 위원은 "세금 역시 액수는 차이가 다소 나겠지만 완화하는 방향성에선 차이가 없다"며 "특히 양도세는 이재명 후보도 한시적 유예를 공약한 만큼 그 효과도 이 후보와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구입을 쉽도록 개선하겠다는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주택담보대출에서 담보인정비율(LTV) 완화를 놓고 '소모전'을 벌였다.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LTV를 90%로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냈다"고 지적하자 윤 후보는 "초기부터 80%를 고수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 후보 역시 생애최초 구입자에겐 90% 완화를 공약한바 있다. 현 정부에서 꽉막혀 있는 주택담보대출 제도를 손 볼 것을 후보들이 약속한 셈이다. 

국민은행에서 오래 근무한 박합수 교수는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은 공공이든 시중은행이든 '서브프라임'이 아닌 '프라임' 모기지(주택담보대출)로 가계대출 악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9억원 이하 등 비 고액주택의 생애최초 구입자를 대상으로 LTV를 80~90% 주는 것은 과도한 혜택으로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부분에서도 좌-우를 대표하는 양 후보간 의견차는 없었다.

◆ 임대차3법서 '시각차'...尹·安 개정 vs 李 언급 안해

반면 임대차3법에 대해서는 의견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된 다음 가장 먼저 손 볼 정책으로 임대차 3법 개정을 꼽았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7월이면 또 임대기한이 만료돼 전세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임대차 3법 개정을 먼저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에 "임대차3법은 사실 베를린을 포함한 여러 선진국에서 실패한 사례가 굉장히 많은 법"이라고 말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다만 개정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사실상 민주당이 단독입법한 결과물이지만 지금까지 성공한 정책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만큼 이재명 후보는 임대차3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앞서 집값이 폭등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공급 부족에다가 수요가 왜곡돼서 그렇다"며 "특히 임대사업자 보호정책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답했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보호정책은 양도세 및 종합부동산세 감세 특혜를 의미한다. 하지만 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 가운데 임대차3법이 있음을 감안하면 임대차3법 '수호의지'를 에둘러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이재명 후보의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차3법을 '정권 숙원사업'으로 추진한 만큼 민주당에서는 임대차3법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표심을 생각해 적극적인 옹호에 나서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또 윤석열 후보는 임대차3법을 '당연히' 반대하지만 범여권이 국회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개정도 어렵다. 결국 가장 차이를 보여여할 임대차3법에서도 후보들은 뚜렷한 차별성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명훈 한양대 교수는 "임대차3법은 사실상 시장경제를 제한하는 법인데도 아직까지 전세 세입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한 성공한 정책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이재명 후보는 이 제도를 부정할 수 없겠지만 역시 보완은 필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밖에 후보들은 토론과정에서 기싸움을 벌였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군필자 청약가점 추가(5점) 공약을 거론하며 "청약가점의 만점이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윤 후보는 40점 아니냐"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에 "청약가점은 84점이 만점"이라고 말해 윤 후보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토론에서 부동산 분야에서는 대장동 만큼의 파격적인 공세가 없었다고 지적한다. 박원갑 위원은 "이재명 후보도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고 사과한 만큼 문 정부와 차별된 공급확대, 규제 완화로 방향성을 잡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물론 완화의 폭 차이는 있겠지만 대동소이한 공약을 놓고 기싸움만 벌이다가 끝난 꼴"이라고 말했다.

박합수 교수는 "세부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논평을 할 상황이 아니다:면서도 "공급확대, 규제 완화에 대한 방향성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데다 지금은 동결상태인 주택담보대출 완화에도 공통점이 있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세 후보의 정책차이는 노무현-이명박, 박근혜-문재인 정부처럼 큰 차이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훈 교수는 "주택공급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방향이 나와야하며 특히 임대차3법에 대한 보완 또는 조정 논의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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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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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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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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