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검 "국민의힘 항의방문 다시 한번 유감…수용 불가"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12:37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12:37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항의 방문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이라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검찰청은 7일 오전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이 김오수 검찰총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이재명 재벌특혜 의혹 수사 무마와 관련해 항의방문을 했지만 대검찰청 정문이 굳게 닫혀있다. 2022.02.07 photo@newspim.com

대검은 "금일 오전 10시30분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10여명이 일방적으로 대검찰청에 찾아와 현안 사건 수사 관련 검찰총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검은 이미 지난 2월 4일 국민의힘에 이 같은 집단적인 항의 방문 및 면담 요청 거절의사를 통보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작년 10월부터 금년 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거의 매월 대검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 10월 22일에는 의원 약 30명, 금년 1월 12일에는 약 20명이 집단 항의 방문해 구호 제창, 피케팅, 연좌 등 정상적 공무수행에 지장을 주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1월 13일 이러한 정치권의 집단적인 항의 방문에 대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고 정치권의 신중과 자제를 간곡히 요청하면서 향후 관련 규정에 따라 수용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대검은 "오늘 국민의힘 측의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집단 항의 방문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며 "미리 밝힌 방침대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대검을 일방적으로 방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사건 관련해 박은정 성남지청장의 수사 무마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총 4회에 걸쳐 거의 매월 대검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12일에는 이 후보와 관련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변호사비 대납' 등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총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방호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검찰총장실 앞 복도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