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증권에만 전자투표 기업 520개 '우르르' 신청...경쟁사는?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15:52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15:52

삼성증권, 올 1월 기준 상장사 520개 신청
미래에셋, 지난해 말 전자투표 서비스 중단
예탁원, 전자투표 시장 점유율 60% 차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이 전자투표 도입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간 엇갈린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업에서 철수하는가 하면, 법인 고객 유치를 위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삼성증권 전자투표시스템에는 신청을 마친 상장기업들은 520개에 달한다. 전자투표는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삼성증권은 법인고객을 상대로 자금조달, 자금운용, M&A 컨설팅까지 법인 토탈솔루션 등의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이결과 지난해 전자투표 시스템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는 전년대비 165%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공동인증서, 카카오페이인증 등 간편 인증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편리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당장 돈을 버는 수단이라기 보다는 법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라며 "지난해 법인 자산 100조원 돌파해 추가적인 신규 법인 고객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SK이노베이션 임시주주총회 모습  2021.09.16 kilroy023@newspim.com

신한금융투자도 '신한e주총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아직 가입 고객 기업수가 많지 않아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3년 만에 전자투표시장에서 철수했다. 경쟁사들이 이미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한데다, 법인 가입고객이 저조하고 이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한계를 느끼면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전자투표시스템 '플랫폼V'을 중단했다. 플랫폼V 사용을 계약한 이용 법인에 서비스 중단을 통보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자투표 플랫폼은 법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실질적인 정보제공의 한계와 낮은 주주 참여율등의 문제로 고객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온라인 전자투표 서비스 시장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전자 투표 시스템 'K-보트(K-VOTE)'서비스를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데다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말 기준 K-보트 이용 기업은 총 889개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턴 국민연금이 보유한 개별 기업의 의결권을 K-보트를 통해 행사하게 된다. 또 소액 개인주주의 의결권행사 촉진을 위한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서비스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그동안 유료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업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올해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기업들은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을 늘리고 있다. 실제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 수는 지난 2019년 654개, 2020년 972개, 2021년 1272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탁원이 시장을 과반 이상 차지하고 있는데다, 증권업계에선 실익이 없는 무료 서비스 개념이 강하다"며 "다만 법인고객 유치를 위한 사전 서비스 차원에서 전자투표 시스템을 제공해 법인과의 접촉을 늘릴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