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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새학기 일·수요일 등교 전 코로나 검사…3월 진단키트 6000만개 제공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4:32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4:32

항원검사키트 특별교부금 30%·교육청 자체예산 70% 비율
2월 넷째주 유·초등생 1인당 2개씩 제공
3월 학생 1인당 9개씩·교직원 1인당 4개씩 진단키트 제공
시·도교육청별 총 187개 긴급대응팀 운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가 시작되는 3월부터 초·중·고교생은 매주 2회, 교직원은 매주 1회 미리 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등교해야 한다. 학생에게는 1인당 9개가, 교직원에게는 4개의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가 각각 제공된다.

특히 교육부는 신속항원검사를 학생은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가정에서 실시하도록 하고, 교직원은 일요일 저녁에 각각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선제검사는 자율방역 취지에 맞게 '적극적 권고' 형태로 운영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2.16 wideopen@newspim.com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학생 확진자 급증으로 새학기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역공백을 메꾸겠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우선 학생과 교직원 692만여명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 6050만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2~3월 재해대책관리 특별교부금 30%와 교육청 자체예산 70% 비율로 총 1464억원이 투입된다.

이달 넷째주부터 유·초등학교 등교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제공되고, 다음달 학생은 1인당 9개씩, 교직원은 1인당 4개씩 신속검사키트가 제공된다.

학교 내 감염자 발생 시 학교자체조사를 통해 확인된 접촉자 학생·교직원들의 검사에 활용할 신속검사키트는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의 10%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2월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이번주에만 신속검사키트 74만개가 학교에 보급되기 시작했다"며 "3월 2일 개학하는 학교를 위해 240만개의 진단키트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개학날인 다음달 2일부터 진단키트를 학교에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학교에서 탄력적으로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를 조사하는 역할은 학교가 맡지만,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는 시·도교육청이 운영하기로 했다.

이동형 PCR 검사소는 진단검사 전문의료기관 등 위탁을 통해 시도별로 해당 거점 지역에 설치해 학생·교직원 전용으로 운영된다. 전국 18개소가 마련돼 다음달부터 우선 운영되며, 확산 상황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학교의 자체조사 등 방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도교육청별로 총 187개의 긴급대응팀이 운영된다. 학교에 배치되는 방역 전담인력은 총 7만명이며, 보건교사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보조인력 1681명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늘부터 편의점과 약국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개당 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용량 포장이 아닌 낱개로 소분 판매되는 제품으로, 1인당 1회 5개로 제한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GS25 연대2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분된 자가검사키트. 2022.02.15 kimkim@newspim.com

한편 학생은 등교 전 가정에서 신속항원검사 여부는 자가진단 앱을 통해 공유해야 한다. 류 국장은 "검사 여부는 법적으로 책임을 지는 방역은 아니지만, 감염에 대비해 자발적 검사를 적극 권고하는 것"이라며 "양성 반응이 나올 때 PCR 검사소에 바로 가도록 하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자가검사키트로 사전에 검사함으로써 함께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방법을 권고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조금 불편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함께 애쓰면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 일상회복을 좀 더 빠르게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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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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