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전북은행도 '코인 열풍' 합류, "100만원 이체 한도 숙제"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14:34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14: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북은행-고팍스, 실명확인계좌 계약 체결
고팍스, 상반기 원화마켓 재오픈 기대↑
전북銀 수도권 점포 14개뿐…접근성 낮아 불편
은행 모바일 앱 약해, 오류‧민원 많아질 우려도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전북은행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와 손을 잡으면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 이어 원화거래가 가능한 '5대 거래소' 시대가 열렸다. 케이뱅크가 업계 1위 업비트와 제휴해 고객 수‧여신 잔액이 크게 늘며 지난해 흑자전환한 것처럼, 전북은행도 가상자산 업계와의 제휴로 약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금융권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지난 11일 고팍스와 실명확인입출금 계좌제휴 계약을 맺었고, 이후 15일 계좌 확인서 발급을 완료했다.

고팍스는 조만간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원화마켓 사업자 변경 신청을 할 계획이다. 현재 코인마켓으로만 허가가 났기 때문에 변경 신고의 경우 45일 정도 소요된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중에는 고팍스에서 원화마켓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팍스는 그간 업계에서 은행과의 제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코인마켓 사업자로 평가 받아왔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BNK부산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다 계약이 불발된 바 있다. 이어 9월 전북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발급을 논의하다 최종 무산됐다.

고팍스 관계자는 "지난해 계약이 결렬된 이후에도 꾸준히 전북은행과 소통해오고 있었고 그 결과 이번에 최종 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이번 전북은행의 거래소 계약은 지방경제 침제, 금융의 디지털 가속화, 빅테크 위협 등으로부터 지방은행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경제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 더해 중앙은행과 빅테크의 틈새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케이뱅크의 사례를 보고 거래소와의 제휴가 득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실명확인계좌 발급계약을 맺은 뒤 실적이 크게 오르고, 지난해 출범 4년 만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지난해 1년새 219만명에서 717만명으로 약 500만명 늘었다. 같은기간 수신은 3조7500억원에서 11조3200억원으로, 여신은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원으로 급증했다. 이 기세를 몰아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전북은행과 고팍스의 계약을 두고 '케이뱅크-업비트'와 같은 시너지가 나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있다. 전북은행의 지점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북은행은 전주에 본사를 둔 JB금융그룹 계열의 지방은행으로, 수도권에 지점이 적다. 전북은행의 지점은 서울 10개, 경기‧인천에 4개로 총 14개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은 대포통장 개설을 막기 위해 모바일 이체 하루 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돼있다. 한도 제한을 풀기 위해선 재직증명서나 급여명세서 등 은행이 정한 증빙서류를 가지고 지점을 방문해야 하는데, 전북은행의 경우 지점이 매우 한정적이라 코인 거래 시 불편함이 예상된다.

또 코인 특성상 100% 비대면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전북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능력치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실제로 업비트에서 입출금이 몰릴 때 케이뱅크 앱에서 지연 현상이 꾸준히 발생하기도 했고 관련 민원도 많아졌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고팍스가 중앙은행이 아닌 지방은행과 계약을 한 만큼 반쪽짜리 성과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이번 둘의 계약이 예상보다 큰 성과를 낸다면 앞으로 중소 거래소의 실명계좌 발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