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는 동네 병의원도 처방 가능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늘(21일)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에 40대 기저질환자가 추가된다.
정부가 면역저하자를 비롯해 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이어 4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기저질환자 기준은 당뇨,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천식 등 만성폐질환, 암,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5㎏/㎡ 초과) 등이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기저질환자의 범위도 이번 주께 조정한다.

김옥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자원지원팀장은 "연령별 투여 대상은 점차 확대할 예정이고 기저질환 범위는 동일 범주에서 설정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다만 집중 투여 대상자에게 더 많이 투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령별 투여 대상자 확대 여부와 기저질환자 범위를 정리해 다시 한 번 안내하겠다"고 했다.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 역시 확대된다.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한 기관은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등으로 순차 확대됐으며 오는 25일부터는 호흡기전담클리닉·호흡기 지정 의료기관 등 동네 병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해진다. 재택치료자가 처방 받는 팍스로비드는 지정약국 472곳에서만 조제·전달할 수 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으로 증상발현 5일 이내 투약 시 중증 진행을 막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심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놓기도 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