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미크론 대혼란] 하루확진 10만명 시대…자가검사키트 올바른 사용법은?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16:21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16:21

증상 있으면 1주일 이내 검사해야 효과
사용설명서 잘 지켜야 정확성 높아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유전자 증폭을 거치는 PCR 검사와 달리 항원 단백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증상이 발현돼야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제적 검사 등을 모두 망라한 총검사수 대비 신규확진자를 나타내는 검사 양성률이 20% 수준까지 올라오고 있어 PCR 검사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키트 사용을 통한 검사가 중요해지고 있다.

◆ 검사 양성률 20%…증상 발현 1주일 이내 사용 권장

21일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선별진료소 검사건수 대비 신규확진자를 나타내는 검사 양성률은 14.3%였지만 이는 18일 27.8%로 올랐다. 선제적 검사 등을 모두 망라한 총검사수 대비 신규확진자를 나타내는 검사 양성률은 18일 기준 19.5%로 20% 수준까지 올라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응 신속항원검사[사진=뉴스핌DB] 2022.02.21 nulcheon@newspim.com

자가검사키트 등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는 감염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항원 단백질 유무를 확인하는 항원 검사다. 바이러스 그 자체를 검출하는 검사법으로 유전자 증폭을 거치는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검사 시점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오늘 자가 검사에서 음성이라는 결과가 나왔어도 하루 이틀 후 같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도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는 PCR 검사보다 1000~1만배 이상 바이러스 배출이 많아야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감염된 사람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는 확률)가 매우 낮아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되는 증상 발현 시점부터 1주일 이내에 사용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인의 자가 검사는 원칙대로 잘 진행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정확도가 90%에 이른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무증상 감염자에게선 44%까지 떨어진다'는 평가도 같이 나오고 있다.

◆ 사용설명서 대로 검사해야…무리한 코 찌르기 안돼

검사 방법에 따라서도 양성과 음성 판정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사용설명서에 안내된 대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검사.[사진=뉴스핌DB] 2022.02.18 kimkim@newspim.com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사용할 경우, 면봉이 콧구멍 1.5~2㎝ 깊이의 콧속 벽에 닿도록 한 상태에서 각각 10회 원을 그리며 문질러야 한다.

자가검사용 면봉을 코에 무리하게 찔러 넣는 경우는 권장되지 않는다. 자가검사에 쓰이는 신속항원검사 방식과 PCR은 달라 콧속 검체를 아무리 많이 채취하더라도 PCR 수준의 정확도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검사시간(15~30분)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키트에 표시된 대조선(C)이 먼저 진하게 나타나고 검사선(T)에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나중에 검사선(T)이 나올 수 있으므로 검사시간이 모두 지난 후에 최종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가검사는 코 점막세포의 바이러스를 면봉으로 채취하는 방식이라 면봉이 점막 표면에 닿기만 하면 된다"며 "무리하게 힘을 줘 상처가 나면 오히려 세균 감염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