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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22] 폐쇄루프 밖 동계올림픽 <16> 두번째 성공올림픽, 또 달라진 중국 과시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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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전통 '중국제조' 첨단 초경량 '봄 옷' 새단장
과기 친환경 녹색 고질량 서비스 성장 새 엔진
산업현장 방방곡곡 '3060' 탄중화 경영 합창 요란

<15회에서 이어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 동계올림픽 스키 활강이 열린 옛 수도강철 부지는 중국 전통 제조의 변신과 도시 재생, 중국 성장의 새 지향점을 말해주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수도강철은 대한민국 서울의 옛 영등포 공업단지와 같은 곳이다. 영등포 공업단지가 상가와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모습을 바꾼 것과 달리 베이징 수도강철은 환경 소프트 문화 스포츠 단지로 180도 모습을 바꿨다.  

수도철강의 변신은 하계 동계를 통털어 베이징올림픽과 관련이 높다.  100년 굴뚝 산업의 표상 베이징 서쪽 수도강철은 14년전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부터 공장 이전및 대수술에 돌입했다.

서쪽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던 공장 굴뚝은 2022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와 문화 오락 레저 등 신흥 산업의 상징물로 바뀌었고 공장 부지는 과기 친환경을 컨셉트로 해 새롭게 탄생했다. 수도강철은 녹색 올림픽으로 평가받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최고급 공식 스폰서로 자리매김했다.

주최국 중국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로 3위를 했지만 경기장 밖의 과기 경제와 환보 녹색성장 경쟁 무대에서는 우승국으로서의 독보적인 우세를 드러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피때만 해도 다국적 스폰서 기업중에 중국 기업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다싱구에 입주한 중국 2위 전자상거래 물류업체인 징둥이 2월 18일 태양광 친환경 재생에너지와 녹색포장 경영을 강조하는 전시장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미디어센터 팸투어에 침가한 중외 기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2022년 2월 18일 뉴스핌 촬영.     2022.02.22 chk@newspim.com

 

위상이 바뀐 '중국 제조'와 세계적인 중국 과기 서비스 기업, 소위 중국판 다국적 기업들은 현재 삼성과 코카콜라와 비자, 벤츠 등에 이어 올림픽 스폰서 기업 대열은 물론 세계 500강 기업 상위 순위를 휩쓸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14년 뒤 2022년 중국의 제조는 또다시 세계 위상과 퀄리티 면에서 환골탈태의 모습을 드러냈다.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미디어센터가 2월 1일부터 20일까지 릴레이로 소개한 베이징의 경제 산업 문화 인프라 탐방 활동은 중국 과학 기술 및 소프타 파워 굴기를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는 더할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됐다.

베이징 경제기술 개발구의 풍력 발전기업 진펑과기와 바이두 자율주행 아폴로 프로젝트(로보택시),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의 첨단 물류현장, 개발구의 독일 벤츠 자동차, 중관촌의 초대형 인공지능(AI) 연구원.

중국은 퉁런탕(同仁堂)과 벤이팡(便宜坊) 등 전통 라오즈하오(老字號) 기업의 현대화 경영 변신, 국가대극원을 통한 소득 2만 달러 시대 베이징주민들의 문화생활, 눈내린 고궁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눈부신 기술 진보와 문화적 자신감을 보여줬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당초 표방했던 대로 '녹색' '공유' '개방' 올림픽을 주요 가치로 내세워 치뤄졌다는 평가다. 모든 경기장은 녹색 기술을 채용했고 100% 녹색 에너지를 사용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1위, 세계 2위 풍력 발전기 업체인 진펑(金風)과기가 베이징 헤드쿼터 로비 정면에 '탄소 제로'를 강조하는 구호를 부착해 놓고 탄소 저감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뉴스핌 기자가 2월 9일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미디어센터' 중외 기자 팸투어에 참가해 이곳을 방문했을 때 회사 책임자는 진펑과기가 국가 목표(탄소피크 2030년, 탄송중립 2060년)보다 탄소 저감 목표를 훨씬 앞당겨 실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2.02.22 chk@newspim.com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미디어센터는 중국의 녹색성장과 과기 신경제 문화 등을 테마로 2춸 1일 부터 20일까지 근 3주간 다양한 현장 탐방 취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약속이나 한 듯 가는 곳 마다 탄소 피크와 탄소 중화, 저탄소 친환경 녹색 성장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는 게 주목을 끌었다. 물류회사 징둥, 전기 기계 시나이더, 자동차 기업 벤츠, 한결같이 모두 '우리는 환경회사'라고 역설하고 있었다.  

2월 16일 오후 베이징녹색거래소. 원래 환경거래소인데 아예 녹색거래소로 이름을 바꿨다. 녹색거래소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탄소중립 솔루션과 자문 서비를 제공, 녹색 올림픽을 도왔다. 금융(융자)을 녹색 성장과 연계하는 인민은행 주도의 '팬더 금융 표준' 제정에도 참여했다.    

뉴스핌 기자가 베이징동계올림픽기간인 2월 9일 탐방한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내의 풍력 발전회사, 선전과 홍콩증시 상장사이기도 한 진펑과기(金風, 002202.SZ)는 베이징 서북부 관팅(官廳)에서 자체 생산하는 풍력 전기가 이번 올림픽의 주요 선수촌과 경기장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은 올림픽 관련 교통 수단을 전기와 천연가스, 수소연료 등 전부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구동했다. 이와함께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가장 작은 성화, 수소 성화를 채택했다. 중국이 타임테이블로 제시한 탄소피크(2030년) 탄소중립(2060년) 목표 실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치러지는 동안 베이징의 대기는 어느 해 보다 맑고 깨끗했다. 석탄 사용을 금지하고 음력설 처음 베이징 전역에서 폭죽을 단속한 효과도 있었겠지만 중국이 최근 들어 부쩍 녹색 성장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것이 중요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2022 동계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 사회는 녹색 과기 성장을 위해 한층 빠른 속도로 줄달음 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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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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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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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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