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선대위 "김건희 까르티에展 허위이력 확인…해명도 거짓"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17:53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18:31

與 "국립현대미술관에 사실관계 확인"
野 "민주당, 거짓 네거티브…문제없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까르티에 소장품전' 전시 이력이 허위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씨의 허위 전시이력에 관한 윤 후보 측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01.05 kilroy023@newspim.com

앞서 김씨 회사 코바나컨텐츠는 2008년 열린 까르티에전에 관여한 바가 없음에도 해당 전시를 실적으로 홍보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윤 후보 측은 코바나컨텐츠가 까르티에전 홍보대행을 맡았던 업체를 인수해 그 이력이 귀속됐고, 미술관이 전시 이력 삭제를 요청한 시점은 2019년 말에서 2020년 초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미술관과 까르티에사 외 제3자가 전시회 기획 및 실행에 관여한 바 없으며, 코바나컨텐츠가 전시 이력 삭제를 요청한 시점은 2017~2018년경이라고 선대위는 밝혔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김씨의 이력 삭제를 요청한 시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2017년 7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검증을 받았는데, 청문회 허위답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청문회 직후 이력을 삭제 요청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현안대응TF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위이력에 대한 사죄는커녕 해명조차 뻔뻔하게 또 다른 거짓말을 내놓는 악질적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을 감추고 주가조작 등 범죄를 비호하기 위해 공당까지 동원해 거짓 해명을 일삼는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거짓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당시 까르티에 브랜드를 보유한 리치몬드그룹이 (주)맨인카후스와 홍보대행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후 이 대행사가 코바나컨텐츠로 인수되면서 회사 이력까지 귀속됐다는 주장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은 "어떤 회사가 다른 회사로 인수됐다고 해 그동안의 업력이나 실적이 사라지지 않는다. 포괄적으로 영업을 양수한 회사가 종전 회사 이력을 쓰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력을 삭제한 데 대해선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소장품전 관련 내용을 바로 삭제했다"고했다. 

이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미술관이 2017~2018년 사이 유선으로 삭제 요청했다고 주장하는데, 코바나컨텐츠 담당 직원은 유선으로 삭제 요청을 받은 시기를 2019년 말에서 2020년 초로 기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