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국주식톱픽] 서학개미 "3배는 벌어야"....레버리지 투자 더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스닥 3배 추종 TQQQ 순매수 1위...올해만 9억불
'800달러 턱걸이' 테슬라 순매수 2위·엔비디아 3위
알파벳 4위·메타버스 대장주 로블록스 5위권 진입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서학개미들이 레버리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를 9억달러 어치 담았다.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에도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메타버스 대장주로 사랑을 받았던 로블록스도 10위권 안에 다시 진입했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2월18~24일) TQQQ를 1억4695만9631달러(약 1765억8669만원) 규모 순매수했다.

[자료=예탁결제원]

TQQQ는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을 대표 100종목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추종 지수가 상승하면 상승폭의 세 배 규모로 이익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지수가 하락하면 하락폭의 세 배에 달하는 손실을 볼 수 있다. 나스닥 100 지수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테슬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주가 대거 포함돼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뉴욕지수가 급락하자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 레버리지 상품 베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며 TQQQ를 매입한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은 불어나고 있다. 나스닥 100 지수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24일 반등했다. 24일 종가 기준 1만3974.67포인트로 이달 들어 6.3% 빠졌다.

변동성 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를 보내며 양국간 무력충돌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2일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반군세력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군 진입을 명령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를 침공으로 규정, 회담을 취소하고 대러시아 제재를 가했다.

조정을 받은 기술주들에 대한 '사자' 행진도 이어졌다. 2위는 테슬라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 테슬라를 8563만3914달러(약 1028억9771만원) 규모 순매수했다. 한때 주당 가격이 1200달러를 넘겼던 테슬라는 800달러 턱걸이에 놓여있다. 23일에는 7% 내리며 764.04달러로 장을 마쳤다가 다음날인 24일 하락폭을 일부 회복해 800.77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경영진 리스크가 불거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일론 머스크 CEO 형제의 내부자거래 규정 위반여부를 조사 중이다.

3위는 엔비디아다. 순매수 규모는 6725만3118달러(약 808억1134만원)에 이른다. 2월 들어 반등세를 보였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과 긴축 우려에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위축되며 엔비디아 주가도 뒷걸음쳤다. 엔비디아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24일 6% 반등했다.

4위는 알파벳이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5431만884달러(약 652억5995만원)를 기록했다. 2월 초 어닝 서프라이즈와 7월 주식 분할 예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알파벳은 변동장 속 조정을 받았다. 2월 4일 2960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24일 기준 2653.82달러로 내려앉았다.

5위는 로블록스가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규모는 5141만2072달러(약 617억7674만원)로 집계됐다. 전주(2월 11~17일) 순매수 순위 21위에서 5위로 점프하며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지난해 메타버스 대장주로 고공행진을 보이던 로블록스는 리오프닝 영향으로 실적과 주가가 모두 타격을 받았다. 로블록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억688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억4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1억4330만달러로 직전년 5874만달러 대비 확대됐다. 기대 이하 성적에 주가는 작년말 100달러대에서 50달러대로 반토막 난 상황이다.

이밖에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3X(SOXL), 마이크로소프트, 반에크 JP모간 EM 로컬 커런시 본드 ETF(EMLC) 애플, BMO 마이크로섹터스 팡 이노베이션 3X ETN이 국내 투자자들의 장바구니에 담겼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